경제,사회문화/사회 , 경제

좌파정권에 충성한 경찰, 인적쇄신해야”

화이트보스 2009. 8. 25. 22:13

좌파정권에 충성한 경찰, 인적쇄신해야”
보수단체, ‘북 조문단 규탄시위, 경찰 과잉대응’ 경찰청장에 문책 요구
라이트뉴스   
  라이트코리아, 6.25남침피해유족회, 납북자가족모임, 자유북한운동연합 등 보수단체는 지난 21일과 22일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 앞에서 있었던 ‘북한 조문단 규탄시위’ 현장에서 “경찰이 보수단체 회원들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막말과 욕설을 하는 등 인권을 무시했다”며 이에 대해 26일 오후 서대문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청장에 관련자 문책과 경찰조직 인적쇄신을 요구할 예정이다.
 
  보수단체들이 주장하는 경찰에 의한 피해사례는 이러하다. 22일 오전 11시 55분경 라이트코리아 봉태홍 대표와 회원 1명은 그랜드힐튼 호텔 앞 고가도로 위에서 북한조문단을 규탄하는 일인시위를 벌이다가 곧바로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수막을 빼앗기고 연행되는 과정에서 “경찰의 제지에 순응했음에도 중범죄인 취급을 당하고 막말과 욕설을 들었다”는 것이다.
 
  봉 대표는 “다섯시간 이상을 경찰서에 있으면서 조사를 받았는데 이모 과장이 ‘내일 아침까지 있는 줄 알았는데 벌써 나왔느냐’고 말했다”며 “이유없이 장시간 붙들어 놓으려 한 경찰의 과잉대응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24일자 인터넷 독립신문은 “이모 과장이 ‘봉태홍 씨의 주장이나 요구는 대응할 가치를 못 느낀다’며 ‘봉씨가 사감을 가지고 있는지는 몰라도 그의 주장자체가 어불성설’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봉 대표는 “자신이 무얼 잘못했는지조차 깨닫지 못하는 경찰간부가 보수단체를 무시하는 한 단면을 드러낸 것”이라며 “좌파정권에 충성했던 국가관과 정체성이 모호한 경찰간부에 대해 인적쇄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한민국어버이연합도 지난 21일 오후 5시경 그랜드힐튼 호텔 정문 앞에서 북한조문단 규탄 기자회견을 갖던 중 다수 회원이 연행되고, 손피켓을 빼앗기는가 하면 70세가 넘는 회원 수 명이 다치고 한 사람은 다리에 금이 가는 부상까지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박찬성 대한민국어버이연합 공동회장은 “좌파정권 때도 이렇게까지 하지는 않았다. 경찰의 과잉 대응의 도가 지나치다”며 경찰의 태도를 문제 삼았다.
 
  납북자가족모임 최성용 회장과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 대표도 21일 오후 10시 20분경 그랜드힐튼 호텔 로비에서 북한조문단을 규탄하다가 경찰에 의해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 박 대표는 북한조문단 일행을 보는 순간 순간 “김기남, 김양건 김정일 하수인을 서울에서 몰아내자”라고 외쳤다가 8-9명의 사복경찰이 입을 틀어막고 배와 다리를 차고 7-8분 정도 바닥에 깔고 앉아 있었다는 것이다. 당시 최 대표도 “당시 경찰이 내 입을 막고 턱을 틀고 움직이지 못하게 했다”며 통증을 호소했다.
 
  6.25남침피해유족회 백한기 회장은 “좌파정권 때 활개치던 경찰들이 정권이 바뀌었는데도 좌파들에게는 관대하면서 보수단체에는 가혹하리만큼 함부로 대하고 있다”며 “국가 정체성에 부합하지 않은 경찰 간부들은 스스로 사퇴하든가 싹 추려내서 교체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라이트코리아 봉 대표에 따르면 “서대문경찰서 측이 처음에는 ‘대응할 가치가 없다’는 반응을 보이다가 보수단체의 반발이 거세지자 ‘기자회견을 연기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며 “공직사회 안에 뿌리 박혀있는 친북좌파세력을 청산해야 이러한 부당한 사례가 없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옳고 바른 인터넷신문 라이트뉴스 http://www.right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