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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1은 지난 1999년부터 910억원의 개발비를 들여 국방과학 연구소 주관으로 연구개발이 시작됐습니다. 두산 DST가 2005년 시제품 세 대를 제작해 성능실험에 들어갔습니다. K21 보병전투장갑차의 무게는 25톤이며, 승무원 3명과 1개 기계화 보병분대가 탑승 가능하고 지상에서는 최고시속이 70㎞에 이릅니다. K21은 수륙양용으로 수상에서는 에어백 부양장치를 통해 시속 7㎞의 속도를 낼 수 있습니다.
K21은 '헬기 잡는 장갑차' 라는 명성도 갖고 있습니다. 40mm자동포와 7.62mm 기관총을 기본형으로 장착하고 있으며 대전차 미사일은 물론 헬기까지 타격할 수 있는 복합기능탄을 갖췄습니다. 또한 주·야간 관측과 이동 중에도 정밀 조준사격이 가능한 조준경과 사격통제장치, 적의 화기 위협을 자동으로 탐지해 생존성을 극대화시키는 ‘적위협 경고장치’와 ‘피아식별기’ 등을 장착해 적을 ‘선제 탐색·타격’할 수 있는 능력까지 갖춘 최강의 전투장갑차입니다. 이 외에도 지상전술 C4I 체계와 연동해 아군 전투차량과 전장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디지털 지휘통신 체계를 갖춰 네트워크전을 수행하는 디지털 장갑차이기도 합니다.
두산 DST측은 K21은 미국의 M2A3와 러시아의 BMP-3와 비교해 화력, 생존성, 전장관리 능력 및 기동력에서 앞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K21은 선진국의 유사장비에 비해 성능과 가격 측면에서도 경쟁력이 있어 중동 및 동남아시아, 남미 등의 지역에 적극적으로 수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21 장갑차는 오는 10월 20일부터 열리는 서울에어쇼에서 일반에 공개됩니다.
TV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