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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1150원을 지킬 수 있을까

화이트보스 2009. 10. 26. 16:35

당국, 1150원을 지킬 수 있을까

머니투데이 | 이윤정 기자 | 입력 2009.10.26 16:01

 




[머니투데이 이윤정기자][[FX Preview] 미국 3분기 GDP, 주요 변수로 등장...주요 기업 실적 발표도]

미국의 3분기 GDP가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것이 미국 경제의 전방위적인 호전으로 해석될 경우 달러/원 환율을 끌어내리는 나비효과가 나타날 전망이다.

외환당국이 1150원대 환율을 지키기 위해 (달러)매수 개입에 지속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 환율 수비대 외환당국에 새로운 적이 나타난 셈이다.

이번 주에는 어닝시즌 4주차로 에너지와 통신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이어진다. 금융회사들의 막바지 실적 발표도 예정돼 있다.

당국, 강력한 1150원 사수 의지..단, 대외변수는 여전히'↓'압력

지난 주 외환시장에서 환율 하락 시도는 번번이 실패했다. 외환당국의 달러 매수 개입 때문이다. 정부의 방어 의지가 강하게 느끼자 환율을 아래로 밀어보려던 시장참가자들의 심리는 위축됐다.

시중은행 딜러는 "(당국의 태도는) 환율 하락을 막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시장에 쌓아 있는 숏(달러 과매도) 포지션을 모두 털어내려는 것 같았다"고 혀를 내둘렀다.

미국의 3분기 GDP는 환율 하락의 꺼진 불씨를 되살릴 재료로 꼽힌다. 송재혁 SK증권 연구원은 "미국 3분기 GDP가 5개 분기만에 마이너스에서 벗어나고 2년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할 것"이라며 "미국 경제의 회복 시작이 확인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GDP가 성장세를 전환할 경우 달러 강세보다는 오히려 원화 강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더블 딥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면서 美 경제회복 →다우지수 상승 → 위험선호현상으로 외국인 자금 유입 → 국내 주가 상승과 환율 하락의 과정이 기대된다는 것이다.

3분기 어닝 발표 계속

미국 주요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이 이번 주에도 계속 발표된다. S & P500에 포함된 기업 가운데 150개가 이번 주 실적을 내놓는다.

에너지와 통신 기업들이 대거 실적을 발표하는 가운데 금융회사로는 노무라 홀딩스와 도이체 방크가 실적 발표를 한다.

그 외 미국 주요 경제지표로는 ▲26일 S & P/C-S 주택가격지수 ▲27일 소비자신뢰지수▲28일신규주택판매, 내구재주문 ▲29일 3분기 GDP ▲30일 개인소득/소비, 주요 PCE 물가상승률, 미시건대 소비자평가지수(수정치), 시카고 P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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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정기자 yj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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