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便)은 장(腸)을 여행한다.
- 변(便)은 편지(便紙)의 ‘편(便)’으로 읽기도 한다.
우리들이 건강한 한 장내 플로라는 고유의 밸런스를 이루며 안정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그 균형은 매우 미묘합니다. 장 속에서는 항상 유용균과 유해균이 섞여있습니다. 물론 감기와 같은
질병의 경우 “여행을 가서 안 먹던 음식을 먹었다” 또는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가 쌓여있다.” 등 일상적인 이유로 잠시 유해균이 우세하게 바뀐 정도입니다.
평소에 유해균의 움직임을 빠르게 간파하는 것이야말로 장내 건강, 더 나아가서는 몸 전체의 건강을 지키는 기본이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장내 플로라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서 전문적으로는 배변에서 장내세균을 채취해서 배양시키고, 그 구성을 특정(特定)하는 분석을 해야만 합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아주 정확하게 알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이 있습니다.
그것은 장내를 여행하고 온 변을 살펴보는 것입니다. 변의 형태나 색깔, 냄새에는 장내 플로라에 대한 정보가 빼곡히 수록되어 있습니다. 변(便)으로부터의 편지를 읽어봄으로써 우리 자신의 장내 플로라의 힘, 즉 장력(腸力)을 알 수 있습니다. 그 편지를 읽는 비법을 공개하니 자가 진단에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1. 변의 형태 - 발효균이 우세할 때는 바나나 형태
변의 이상적인 형태는 바나나 형태로 굳은 정도는 치약 정도입니다. 이것은 수분 함량이 70~80%로, 장내는 발효균(유용균)이 우세한 안정된 상태를 나타냅니다. 변의 수분량이 이보다 많으면 설사가 되고, 이보다 적으면 변비가 됩니다. 사실 이 수분량으로 장의 활동 상황을 명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
대장에 도달한 내용물은 장의 연동 작용에 의해서 아래쪽으로 가도록 눌러줍니다. 개인차가 있지만 시속 약 10cm의 속도로 이동해 반나절에서 하루 정도가 지나면 체외로 배출됩니다. 하지만 장의 연동이 둔해지면 변이 통과하는 것이 보통 때보다 느려집니다. 그만큼 장벽이 수분을 많이 흡수해서 변이 딱딱해지는 것입니다. 수분 60%이하가 되면 토끼똥과 같은 덩어리 형태의 변이 됩니다.
반대로 장의 연동이 활발하면 변은 장벽에게 수분을 빼앗길 여유도 없이 통과해버려 수분이 많고 부드러워집니다. 이 수분이 90%가 넘으면 물 같은 변을 보게 됩니다. 장 연동이 너무 둔해도, 너무 활발해도 장 속은 부패균(유해균)의 온상이 됩니다.
연동 작용이 너무 활발한 설사 형태는 부패균이 증식했다는 것을 나타내며 유해물질도 많이 생산하게 됩니다. 연동이 둔해진 변비 형태에서는 수분이 부족한 만큼 부패균의 유해물질도 농축되어 있습니다. 게다가 이 농축된 유해물질은 장관 상피에 접촉하고 있는 시간이 길어져 대장암의 염려가 높아지게 됩니다. 당연히 몸에도 커다란 피해를 가져오게 됩니다.
2. 배변시 끊김이 좋다면 식물성 섬유는 OK!
배변을 할 때는 변의 끊김에도 주의를 해야 합니다. 이러한 건강한 변의 형성에는 비피더스균의 존재를 빠뜨릴 수 없습니다. 비피더스균은 당질 다당류를 많이 만들어내며 그 결과 배변이 잘 되고 끊김도 좋습니다. 결국 쾌변에는 비피더스균의 증식 인자인 식물성 섬유가 중요합니다.
한편 대장은 내용물의 압박을 받으면 점액을 분비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 점액은 변의 흐름을 좋게 하는 윤활유와 같은 것입니다. 표면을 코팅해서 발암 물질 등의 유해물질이 장벽과 직접 접촉할 가능성을 줄여줍니다.
변이 잘 통과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점액이지만 변에 충분한 용적이 있어서 장벽에 압력을 가하지 않으면 건강하더라도 분비되지 않습니다. 변의 용적을 충분하게 늘려주는 식물성 섬유는 이러한 관점에서 보아도 아주 중요합니다. 식물성 섬유를 잘 섭취하면 배변시에 끊김이 좋다는 것을 실감할 것입니다.
<‘유산균 생산물질 15년 임상보고서’ 내용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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