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의류시장 뜨면 이 종목 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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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의류시장이 급속히 성장함에 따라 이에 따른 수혜주로 베이직하우스와 차이나그레이트가 주목받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도시 중산층 인구는 약 8550만명이며 2011년까지 약 1조400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소득 증가에 따른 도시인구 증가는 곧 의류 수요로 이어진다.
지난해 중국 의류시장은 2007년에 비해 12.3% 성장한 약 156조원으로 지난해 22조원인 국내 의류시장의 7배 수준였다. 올해는 15.8% 증가한 약 181조원으로 매년 10% 넘는 성장이 기대된다.
베이직하우스는 중국 의류사업 영업이익이 이미 국내를 웃도는 등 중국에서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다.
중국법인의 올해 매출액은 1264억원, 영업이익은 2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며 국내 매출액과 영업익은 각각 1800억원과 31억원으로 예상돼 중국법인의 외형은 국내에 못미치지만 영업익 면에서는 국내를 크게 초과할 것으로 추정된다.
토러스투자증권 박수민 연구원은 "지속적 매장 확대와 신규브랜드 런칭이 예정돼 있어 국내와의 외형 차이도 더욱 축소될 것"이라며 "중국법인 내년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1700억원과 283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현재 중국내 매장수는 할인점 포함 467개이고 내년에 200여개 매장 오픈이 계획돼 있으며 현재 4개 여성복 브랜드에서 내년 여성복 브랜드 `볼(VOLL)` 런칭이 계획돼 있고 향후 아동복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투자증권 나은채 연구원은 "중국사업 고성장과 내수 회복이 부각되며 주가가 1~2분기 대폭 상승했으나 3분기 다시 적자를 기록해 고점대비 40% 이상 하락했다"며 "4분기 흑자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고 중국 성장모멘텀이 유효해 최근 실적 우려에 따른 주가 부진은 매수 기회"라고 말했다.
지난 5월 코스닥에 상장한 중국내 스포츠용품업체 차이나그레이트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회사측에 따르면 올해 매출액과 영업익은 각각 17억1000만위안과 2억5700만위안으로 추정된다. 신발매출 비중이 약 80% 이상이며 나머지는 의류매출이다.
토러스투자증권 박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 매출의 선행지표격이라 할 수 있는 9월 박람회를 통한 주문 집계결과 지난해 9월보다 약 19.2% 증가한 9억6000만위안을 수주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내년 실적도 호조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중국 스포츠용품시장은 약 25% 성장한 약 60억달러 수준으로 향후에도 연평균 20% 이상의 성장이 기대되며 이는 중국 의류시장 전체 예상 성장률 10%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박 연구원은 "신발제품 외주생산 매출원가율은 약 73~75%이나 자가 생산 매출원가율은 이보다 약 2~3% 낮아 자체 생산설비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는 내년 이후 수익성이 더욱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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