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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버시' 타고 떠난 우즈

화이트보스 2009. 12. 23. 14:01

'프라이버시' 타고 떠난 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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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9.12.23 06:04

친구들과 바하마로 휴가 타고간 요트名 'privacy'

불미스러운 사생활이 드러나 곤욕을 치르는 타이거 우즈(34)가 '도피성' 크리스마스 휴가를 떠났다. 미국 연예 잡지 피플 등 외신들은 22일 우즈가 자신의 초호화 요트에 골프선수 등 몇몇 친구들을 태우고 서인도제도의 바하마로 출발했다고 보도했다. 공교롭게도 우즈의 요트 이름은 '사생활(privacy)'이다.

피플지는 익명의 취재원을 인용해 "1주일 넘게 플로리다주 노스팜비치에 정박해 있던 프라이버시호가 19일 오전 바하마로 떠났다. 출항 전날 리무진 한 대가 항구에 도착한 것을 본 목격자도 있다"고 보도했다. 우즈의 한 친구는 피플지 인터뷰에서 "우즈가 잠시 머리를 식히고 싶어한다. 그는 많은 것을 잃었고, 심신이 지쳤으며, 쓸쓸한 크리스마스를 보내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우즈의 부인 엘린 노르데그린은 두 아이를 데리고 고향인 스웨덴에서 크리스마스를 지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거 우즈의 요트 ‘프라이버시’호. 유람선 수준의 호화 시설을 자랑한다./AP뉴시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1400만파운드(약 266억원)에 이르는 우즈의 호화 요트가 항구에 정박해 있는 동안 주변 경비가 삼엄했고, 선원들이 배 이름을 가리려고 했다"고 전했다.

한 요트 전문지에 따르면 길이 155피트(약 47m)의 프라이버시호는 4만5000L가 넘게 들어가는 연료탱크를 갖고 있어 대서양 횡단이 가능하다. 최고 속도는 17노트(시속 31.5㎞). 배 안에는 5개의 침실과 체력단련실, 거품 욕조와 엘리베이터, 스카이라운지 바까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즈는 2004년 10월 바베이도스에서 노르데그린과 결혼식을 올리고 이 요트에서 첫날밤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