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는 어떤 나라
아라비아반도 동부에 7개 토후국(土侯國)으로 이루어진 나라다. 이번에 이명박 대통령이 방문한 아부다비가 토후국 중 가장 규모가 크고 수도도 이곳에 있다. 우리나라와는 1980년 정식으로 수교했다. 전 세계 원유 매장량 중 11%가량(981억 배럴)이 이곳에 묻혀 있다. 그만큼 원유에 대한 경제 의존도가 높은데, UAE 입장에서 한국은 제2의 원유수출국이고 우리나라 입장에서도 UAE가 제2의 원유도입국이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수입 원유 중 18.3%(1위는 사우디아라비아 31.9%)를 UAE에서 들여왔다. 반대로 UAE는 작년에 수출한 원유 중 18.6%를 우리나라(1위는 일본 40.9%)에 팔았다.
인구는 490만여명(2006년 기준)인데 외국인 비중이 매우 높다. 취업인구의 90% 정도를 인도, 파키스탄, 이집트 등의 외국인력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1인당 GDP는 4만2934달러(2007년 기준). 우리 대통령 중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6년 5월 처음으로 UAE를 국빈 방문한 적이 있다. 최근 경제 위기를 겪고 있는 두바이도 UAE를 구성하는 토후국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