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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람 특유의 '해봅시다(Let's do it)' 정신에 감명"

화이트보스 2009. 12. 30. 10:30

한국사람 특유의 '해봅시다(Let's do it)' 정신에 감명"

입력 : 2009.12.29 21:13 / 수정 : 2009.12.30 03:01

UAE 원자력공사 모하메드 알 하마디 사장./한국전력 제공

UAE 원자력공사 모하메드 알 하마디 사장

"세계 최고의 원자력 발전소 안전 관리와 최적(最適)의 완공 능력 같은 측면은 물론 한국인 특유의 '해봅시다(Let's do it)' 정신에 감명받았어요."

한국전력과 원전 발주 최종 계약을 맺은 UAE원자력공사(ENEC)의 모하메드 알 하마디(Hammadi) 사장은 29일 서울에서 '한국과 협상을 하면서 가장 감동적인 일이 무엇이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한국어로 "합시다! 갑시다!"라고 답하며 이렇게 말했다. 한국측의 적극적인 자세와 치밀한 준비가 그만큼 돋보였다는 얘기이다.

"3개의 컨소시엄 후보 가운데 최종적으로 한 곳을 고르는 일은 매우 도전적(challenging)인 일이었어요. 기술적·법적·상업적 측면을 포함해 원전 건설과 운영, 안전성 등 모든 항목을 360도 전방위 평가해 한국을 선택했는데, 한국형 원전은 매우 안전하고 절대적으로 믿을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최근 1년 동안 한국을 10여 차례 방문해 한국이 '제2의 고향'이 됐다고 강조한 하마디 사장은 "UAE 역사상 처음 짓는 한국형 원전이 원전을 새로 도입하려는 다른 나라들에 '롤 모델(role-model)'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전과 계약 후 많은 UAE 국민과 친구·동료들로부터 국가적으로 자랑스럽다는 격려 전화가 쏟아졌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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