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위아주식회사는 1976년 창립 이래, 자동차 엔진, 변속기, C.V.Joint 등 자동차 핵심부품과 2000여 년부
터 1위 자리를 석권해 온 공작기계 전문업체로 잘 알려져 있다. 1977년 정부로부터 화포류 전문생산업체로
승인받은 후 ‘대한민국의 자주국방’을 실현하는 데 앞장서 왔다. 이 외 프레스, 플랜트 설비류를 제작하는
중기사업도 전개하고 있으며 위성 사업에도 진출, 최첨단 종합기계메이커로 거듭나고 있다.
현대위아의 본사는 경남 창원시 가음정동에 약 20만여 평에 걸쳐 자리 잡고 있으며 이곳에서 방위산업을 포함한 자동차 부품, 공작기계 사업을 펼치고 있다. 또한 안산의 반월공단, 평택의 포승공단, 충남 서산 등지에도 사업장을 운영하며 국내 완성차 업체를 근거리 지원하고 있으며, 중국에서는 일조시에 엔진, 금형, 소재 공장을, 장가항시에는 공작기계, C.V.Joint, 주물 공장을 운영하며 급격히 팽창하는 중국시장의 수요에 대응, 적시적소 물량을 공급하고 있다.
설립 당시의 기아기공에서 기아중공업의 시대를 거치며 국내 산업계에서 차지하는 영역을 점진적으로 확
장해오다가 1999년 현대자동차 그룹에 편입, 위아주식회사로 사명을 바꾸었다. 2009년 현대위아주식회사로
다시 사명을 바꾸며 공격적 해외시장 개척을 천명한 현대위아는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2,000
여 임직원들이 불철주야 땀 흘리고 있다.
방위산업을 담당하는 현대위아 특수사업부는 자체 설계·개발 능력 확보와 완벽한 제조시설로 30여 년간
육·해상용대구경 화포류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제작해 왔으며 축적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첨단 기계
공업의 총아로 일컬어지는 항공기 부품사업에도 진출, 독자적인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다.
최근에는 위성항법장치(GPS)를 장착, 화포에 디지털 개념을 도입한 지능형 화포인 120mm 강선형 박격포 모듈을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개발하는 데 성공하며 무기체계의 지능화시대를 개척했다. 지난 10월에는 경기도 성남전투비행장에서 개최된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09’에 참가, 120mm 강선형 박격포 모듈 및 RCWS(원격제어 무기체계 : Remote Controlled Weapon Station), 한국형 다목적헬기 수리온에 장착되는 착륙장치, 주로터 구성 및 조종석 등을 전시하며 관계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한, 출품 기간 중 유럽의 거대 방산기업 라인메탈사(독일)와 차기 대공포 및 RCWS 개발과 관련하여 기술협력 논의도 진행하며 유력 무기체계의 국산화에 힘쓰고 있다.
특수사업부장 이종우 이사와 연구원들로부터 육·해·공 전(全) 방위에서 ‘군사강국 대한민국’을 구현해
가고 있는 현대위아의 방산사업 분야(무기체계) 및 첨단 기계기술로 만들어나갈 미래 비전을 전해 들었다.
“현대 무기체계 개발의 화두는 ‘고지능화, 디지털 자동제어화’입니다. 전투원들의 생존력을 보장하는 가운데 사거리 증대 및 살상력 확보 등 전투력은 최대치로 끌어올려야 하는 것입니다. 현대위아 특수사업부는 육
상·해상 화포류, 항공기 이착륙장치 등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제작·공급해오며 국방력 증대에 일익을 담당
해왔습니다. 창립 당시 선진기업들로부터 기술을 도입하고 모방설계에 의존해오던 단계를 벗어나 그동안 축
적해 온 노하우와 향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독자 기술개발을 추진, 원천기술 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R&D분야에 전폭적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설비·시설 부문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일국의 운명을 좌우하는 방위사업을 단순 금액으로 환산하는 것은 무리가 있겠습니다만, 우리 특수사업부는 현재 1,400억 원 수준의 매출액을 점진적으로 끌어올려 2012년에는 2,000억 원, 2020년에는 5,400억 원을 달성한다는 중장기적 목표를 세우고 있습니다. 원천기술의 해외 수출은 물론이고, 신규사업(중·소구경함포)에도 진출하여 종합적인 방위산업체로 진화해갈것입니다.” - 특수사업부장 이종우 이사
육상 분야
현대위아는 1977년 4.2인치 박격포를 최초 양산한 이래, 60mm, 81mm 등의 박격포부터 155mm 견인곡사포, 신형 155mm K-9 자주포 무장, 120mm K-2 전차포 무장 등의 첨단 육상무기 체계에 이르기까지 지
난 30여 년간 화포류를 전담 생산해오며 한국 육군 군사력 증강에 이바지해왔다.
최근 현대위아가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개발한 강선형 120mm 박격포 모듈은 사격 통제장치와 항법 장치,
포 제어장치등 첨단 구동시스템을 120mm 박격포 무장에 적용시킨 신(新)무기 체계다. 위성항법장치(GPS)
를 이용, 박격포의 위치를 정확하게 인식하여 자동으로 포 방열 및 사격제원을 산출하도록 설계되었다.
또한 발사 과정에서 포가 예기치 않은 흔들림을 겪더라도 차질 없이 표적을 맞출 수 있도록 자세 변화량을
자동으로 계산하는 복합관성 항법기능도 탑재되어 있어 관계자들로부터 ‘지능형 박격포’라는 찬사를 받은
바 있다. 또한 현대위아는 해외 업체와의 기술협력을 통해 RCWS의 국산화를 꾀하고 있다. RCWS는 고성능
광학장비를 활용하여 주·야간에 구애받지 않고 기관총을 차량 내부에서 원격 조정할 수 있는 무기체계로
실시간 영상정보 활용이 가능하며 함정에도 적용할 수 있다.
한편 기술도입을 통해 1986년부터 105mm 전차포를 양산한 현대위아는 2004년에 자체 연구개발을 통해 120mm K1A1 전차포를 독자적으로 양산하는 데 성공, 해외에 의존해 온 무기체계의 국산화로 포당 1.5억여 원을 절감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축적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대위아는 세계 최강의 전차라 불리는 120mm 차기전차(흑표)포를 국내독자 개발하는 데 성공하기에 이른다. 기존 포에 비해 포구 에너지가 약 30% 이상 증강된 이 포는 전자제어 시스템을 활용, 초탄이 자동 장전되는 장점도 지니고 있다.
최초 모방개발에서 시작된 육상 포 사업은 개량・개발의 시기를 거쳐, 세계 최고의 전차포를 만드는 수준
에 이르렀으며 근래에는 터키 등에 기술 수출을 하기에 이르렀다.
“화포류 분야에서는 이미 선진업체와 기술적으로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여태까지 선진
기술을 따라잡는 데 주력했다면 지금부터는 전폭적인 R&D 투자를 통한 원천기술의 획득으로 기존 선진업
체들이 우리 기술을 탐하도록 만들어갈 것입니다. 현재는 초경량 저충격 연식(軟式)발사기술 과제(정부과
제)를 수행하고 있으며,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화포류 개발에 여념이 없습니다.”
- 육상장비 개발분야 여철모 책임연구원
해상 분야
현대위아는 1982년 대유도탄 기만체계(해상교란장치, 연막 및 체프를 이용한 적 유도탄 기만)인 R-BOC을 역설계하여 양산한 이래, 1984년 76mm Liner를 국과연에 제작·공급하며 본격적인 해상포의 국산화 시대를 열었다. 이후 해군이 운용하던 포 체계의 고저 선회 기어박스 조립체 절충교역 생산 및 40/L60 함포 창정비를 실시하며 기술체계에 대한 노하우를 축적해왔으며, 1999년에는 미국 BAE사로부터 5인치 함포 기술도입 생산을 시작하여 2002년에는 한국형 구축함(KDX; 이순신함, 최 영함 外)에 탑재, 대공·대함·대지등 전 방위적 사격을 수행할 수 있는 KMK45(127mm 함포)를 양산해내며 대양해군의 시대를 열었다. 이 포는 다양한 탄종의 사용이 가능하며 특히, 사거리 연장탄(ERGM, 사거리 100~120km)을 활용 가능하다.
또한 자동 전자제어 시스템을 장착, 자체 고장진단(BIT;Built in test) 기능을 보유하여 운영 체계 및 회로 등에 이상이 발생했을 시 에러에 대한 정보를 모니터를 통해 즉각적으로 알 수 있어 효율적 운용이 가능하다는 특성이 있다. 2002년 자체 개발을 시작하여 2008년 군 사용가 판정을 받은 76미리 함포는 높은 발사율 및
뛰어난 사격 정확도를 자랑하며 독자기술로 개발·양산해 초계정, 호위함, 차기고속정(PKX)에 탑재, 대함·
대공 방어를 목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디지털 제어 및 자체 진단기술(BIT)을 적용, 탄 적중률이 향상되고 스
텔스 쉴드 적용을 통해 레이더 감지 회피능력을 향상시켰으며, 기존의 76mm 함포에 비해 발사속도와 제어기술이 앞선다는 호평을 받은 바 있다.“해군 전투력 증강을 위해 현대위아는 디지털 자동제어 시스템에 대한 연구개발을 강화해갈 예정입니다.
미국, 스웨덴, 멕시코, 일본 등 주요 군사국가의 해안경비정에 탑재되어 안정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는
40mm, 57mm 함포 및 76mm, KMK45에 이르는 함포시리즈화를 추진해 앞으로 함포 전문업체로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갈 것입니다.” - 해상장비 개발분야 윤석한 책임연구원
항공 분야
현대위아는 1990년 8월, 해상작전헬기 Lynx에 국내에서 최초로 자체 생산된 랜딩기어를 장착하며 첨단산업의 총아라 불리는 항공 산업 분야에 뛰어들었다. 1994년에는 F-16(한국 공군 주력 전투기/초음속전투기)에 장착되는 랜딩기어와 다목적 수송헬기인 UH-60의 랜딩기어를 생산하며 항공기의 핵심 착륙장치의 국산화 시대를 본격화시켰다. 하지만 여기까지는 서구 선진업체의 기술을 도입하여 생산하는, 일종의 기술도입 생산에만 치우쳐진 활동이라 할 수 있다.
현대위아는 1996년 영국의 CLAVERHAM사와 전략적 기술제휴를 통해 국내 최초의 초등훈련기인 KT-1의
랜딩기어를 공동 개발하는 데 성공, 착륙장치에 대한 설계 기초기술을 획득하고 국내뿐만 아니라 인도네시
아, 터키 등지에 수출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또한 2001년에는 고등훈련기인 T-50의 랜딩기어를 개발, 양산하
며 초음속 항공기 착륙장치에 대한 설계기술도 획득하게 되었다.
2009년은 현대위아의 항공산업 분야가 랜딩기어 단일 분야에서 탈피하고 다양한 분야로 확장한 원년으로, 한국 항공산업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는 신기원을 개척한 해이다. 바로 한국형 다목적 수송헬기 수리온(KUH)에 장착될 랜딩기어뿐만 아니라 조종석 및 주로터 조종체계를 개발하기에 이른 것이다.
“항공산업은 모순의 공학입니다. 기체에 들어가는 모든 부품은 가벼워야 하는 동시에, 강도가 뛰어나야 합
니다. 1/100mm만 오차가 발생해도 연구, 개발, 생산, 품질의 기술자들이 모두 모여 머리를 모아야 할 정도
입니다. 그만큼 민감한 사업영역이라서 어렵지만 상당히 흥미 있습니다. 현대위아는 대대적 R&D 투자와 공
격적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국내 항공산업의 중흥을 이끌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항공장비 개발분야 강신현 수석연구원
화합과 소통으로 풍요로운 미래를 위해 함께 뛴다
‘R&D-개발-생산-품질-사후 관리 및 종합군수지원(ILS)’에 이르는 유기적인 조직체계를 만들기 위해 특수사업부가 내건 슬로건은 ‘소통 - 벽 없는 문화’이다. 개인간, 조직간 커뮤니케이션이 활성화 될 때 상호간벽이 무너지고 모든 인원들이 유기적으로 움직일 수 있기 때문이다. 특수사업부는 정기 워크숍, 체육대회등 단합대회를 통해 업무에서 올 수 있는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팀워크를 배가하고 있다.
깨어 있는 조직문화는 생산성과 직결된다. 특수사업부 이종우 이사는 자칫 조직 분위기를 무겁게 할 수 있는 위계 의식을 타파하기 위해, 사원급 직원들과 티미팅, 산행, 레저 활동 등을 함께하며 알게 모르게 다가올 수 있는 조직 내 불협화음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조율하고 있다. ‘화합’과 ‘소통’이야말로 주먹구 구식의 조직 운영이라는 병리적 현상을 막을 수 있는 천연 약재인 것을 잘 알기 때문이다.
첨단 기술을 통해 인류의 행복을 증진시키고, 사회에 공헌하는 기업의 책무를 다하기 위해 2,000여 임직원
들이 만들어가는 행복 공간! 협력사와의 동반 성장을 통해 세계 최고의 R&D 체계를 구축하고, 공격적인 해
외시장 개척의 기치를 올리고 있는 현대위아가 21세기 글로벌 TOP메이커로 우뚝 서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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