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계 이성헌 의원이 11일 정부의 세종시 발표와 관련, "수정안이 원안보다 백번 천번 더 나쁘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신뢰'라는 정치사회적 자본이 무너질 경우 국가 백년대계가 흔들릴 수 있지만 행정부처 몇 개 이전으로 국가 백년대계가 흔들릴 수는 없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 의원은 또 "원안과 수정안의 본질적 차이는 정부와 공당의 대국민 약속을 지킬 것인가, 아니면 헌신작처럼 버릴 것인가에 있다"며 "신뢰라는 사회적 자본이 파괴될때 초래될 국가적 낭비가 행정부처 일부를 이전할 때 초래될 국가적 비용보다 훨씬, 비교도 안될 정도로 크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어 "일부 부처 이전을 '수도분할'로 과장하고, 일부 부처 공무원들이 다소 불편할 수 있는 점을 두고 '나라가 망할' 위기 요인이라고 하는 것은 침소봉대"라며 "화천으로의 수도분할은 괜찮고 세종시로의 수도분할은 안된단느 것도 모순적인 태도"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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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계 이성헌 "수정안, 원안보다 천번 더 나빠"
입력 : 2010.01.1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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