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신문 `내부 적들과 강하게 투쟁해야`

北신문 `내부 적들과 강하게 투쟁해야`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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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18 16:29 입력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8일 사회주의 체제를 고수하기 위해 "사회주의 내부의 계급적 원쑤(원수)들과의 투쟁을 강하게 벌여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노동신문은 '반(反)사회주의 책동을 추호도 용납하지 말아야 한다'는 제목의 개인 필명 논설에서 "사회주의 제도에 반감을 품고 있는 착취계급의 잔여분자들과 제국주의자들에게 매수되어 사회주의 제도를 전복하기 위해 음으로 양으로 책동하는 자들, 제국주의자들의 사상문화적 침투책동에 말려들어 사상정신적으로 변질된 자들, 썩어빠진 부르주아 생활양식을 내부에 끌어들이는 자들을 비롯하여 사회주의를 내부로부터 좀먹는 자들은 모두 사회주의의 적"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북한 언론매체들은 그동안 제국주의 세력의 사회주의 와해책동에 경각성을 높일 것과 부르주아 사상문화가 북한 사회 내부에 침습하지 못하도록 철저히 경계하고 차단할 것을 촉구해 왔으나 '사회주의 내부의 계급적 원수'를 이처럼 구체적으로 거론한 것은 이례적이다.

신문은 "이런 자들과 날카로운 투쟁을 벌여야 사회주의 진지를 고수하고 강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문은 이어 "제국주의는 사회주의 나라와 사회주의를 지향하는 나라들을 주되는 공격목표로 정하고 비열한 모해와 중상, 회유와 기만, 위협 공갈과 압력 등 갖은 악랄한 책동을 다하고 있다"면서 "제국주의자들의 동맹자, 앞잡이들을 반대하여 투쟁하는 것이 또한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