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헬스케어

생명수의 진실

화이트보스 2010. 1. 28. 18:10

생명수의 진실

어느날 부산 MBC의 조수완 기자로부터 이메일이 날아왔다. 조기자가 내 책을 읽어보고 물에 관한 특집을 기획하려고 마음먹었다고 하며, 그동안 단편적으로 제작된 물에 관한 프로그램과는 달리 3부작 정도의 분량으로 과학적인 관점에서 물에 관한 모든 것을 다루고자 하는데, 도움을 청한다는 내용이었다.

조수완 기자는 그동안 보도부에 있으면서 대한민국의 기자가 받을 수 있는 상을 다 받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역량을 과시해 왔다. 그가 이번에 특집부로 옮겼는데, 내 책을 읽고 물에 관한 특집을 기획하기로 마음먹었다는 것이다.  

그 후 조수완 기자를 만나게 되었고, ‘생명수의 진실’이라는 물에 관한 3부작 프로그램을 제작하게 되었다. ‘생명수의 진실’에서는 단지 물의 중요성을 일깨우는데 그치지 않고, 아예 물이 갖는 치유효과를 실험실에서 그리고 사람을 대상으로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기획을 하였다.

이미 동물실험을 통해서 나타난 미네랄 알칼리 환원수의 활성산소 제거효과, 항암 및 전이억제 효과, 그리고 항 당뇨 효과 뿐 아니라, 우리가 마시는 물이 양수에 얼마나 구체적인 영향을 끼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토끼를 이용해서 새롭게 실험을 진행하기도 했다.

실제로 중금속이나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는 물을 마신 토끼의 양수에서도 중금속이나 카페인이 높은 농도로 검출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태아가 양수를 피부로 접촉할 뿐 아니라 마시기도 하기 때문에, 이 결과는 태아가 중금속이나 카페인을 뱃속에서 이미 먹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실 이것은 어떻게 보면 매우 당연하게 여겨지지만 한번도 학계에서 보도된 적이 없었다. 논문으로서가 아니라 방송프로그램에서 이러한 사실을 확인하게 된 것은 놀라운 일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뿐 아니라 인슐린을 투여하는 중증 당뇨병 환자에게 인슐린을 끊고 전적으로 물에만 의존하도록 하였다. 촬영 일정이 촉박했기 때문에 효과를 보기 위해서 알칼리 환원수를 마시는 군은 아예 입원시켜서 하루에 5리터의 물을 마시게 하였다. 놀랍게도 불과 한 달 안에 물을 마시는 환자 군의 혈당이 인슐린 주사를 매일 맞는 환자 군에 비해서 오히려 더 떨어진 것이다. 처음에는 반신반의하던 환자들도 몸에 구체적인 변화가 나타나는 것을 보고 오히려 신기해하면서 더 열심히 알칼리 환원수를 마셨다.

조수완 기자도 이러한 물의 위력을 직접 체험하고 깜짝 놀랐다고 한다. ‘생명수의 진실’이 단지 물에 관해 얻은 정보만을 전달하는 프로그램에 그친 것이 아니라, 방송에서 구체적인 물의 위력을 직접 과학적으로 밝혔다는 점에서 참 대단한 일을 했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