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민진당 주석 "2012년 재집권 기대"

대만 민진당 주석 "2012년 재집권 기대"

대만 민진당 차이잉원 주석 대만 제1야당인 민진당의 주석인 차이잉원이 8일 기자회견에서 말하고 있다. 그녀는 마잉주 총통이 추진 중인 중국과의 경제협력기본협정 문제를 국민투표에 부치자고 주장했다. (AFP=연합뉴스)

	대만 민진당 주석 訪日..中 강력 반발 차이 민진당 주석 지지도 43%로 최고 <민진당 女주석 차이잉원 대선후보 부상> <대만선거 민진당 승리의 의미> 대만 선거서 야당 민진당 승리(종합)

(타이베이 = 연합뉴스) 이상민 특파원 = 대만 제1 야당 민진당이 차기 대선인 2012년 총통 선거에서 승리해 재집권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차이잉원(蔡英文) 민진당 주석이 밝혔다.

   대만 정계에서 지지도 1위인 차이 주석은 이달 5일 현장.시장 선거 결과는 민진당이 바닥에서 벗어났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민진당은 2012년이나 늦어도 2016년까지 재집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대만 신문들이 8일 보도했다.

   그의 발언은 민진당이 현장.시장 선거에서 득표율 45.32%로 국민당 47.88%와 거의 대등한 접전을 벌인 후 나온 것이다.

   민진당은 2000년부터 2008년까지 8년간 집권했으나 지난해 대선에서 패해 국민당 마잉주(馬英九) 총통 정부가 들어섰다.

   현재 양당 대선 후보들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며 차이 주석이 유력한 후보 중 한명으로 거론되고 있다. 대만 선거 하루 뒤인 6일 실시된 연합보 여론 조사에서 차이 주석 지지도는 올해 5월 조사 당시 27%보다 16% 포인트나 수직 상승한 43%로 작년 5월 취임 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잉주 국민당 주석 겸 총통 지지도는 사상 두번째 바닥이던 9월의 34%보다도 1% 포인트 더 내려간 33%로 바닥권에서 계속 머물고 있다.

   sm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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