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발전이 대안이다/자주 국방

軍, 서해 작전계획 통째로 바꾼다

화이트보스 2010. 4. 19. 11:36

軍, 서해 작전계획 통째로 바꾼다

입력 : 2010.04.19 07:23

군 당국이 천안함 침몰사건으로 언론 등에 노출된 작전계획(작계)을 바꾸기로 하고 서해상에 적용할 새로운 작전계획을 준비 중이라고 19일 동아일보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천안함 침몰사건 이후 공개돼선 안 될 군사기밀과 작계가 북한에 노출돼 기존 작계로는 임무를 수행하기 어렵게 됐다”며 “이른 시간 안에 새 작계를 만들어 적용할 방침”이라는 군 관계자의 말을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 “지난해 대청해전 이후 북한의 해안포 위협 등에 대비해 초계함의 작전구역을 재설정했는데 작전구역을 다시 조정해야 할 것 같다”며 “특히 백령도에 설치된 열상감시장비(TOD)의 설치 위치 등 감시자산 운용 전반에 대한 재검토가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군 당국은 서해 지역에 발령하는 합동경계태세인 ‘서풍’의 명칭과 내용도 새롭게 바꿀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통신 내용이 공개돼 통신상에서 사용하는 용어와 통신보고 체계는 시급하게 수정할 계획이다.

천안함 함체에 대한 상세한 공개로 해군이 운용하는 초계함의 무기체계 종류와 제원, 장착 위치 등이 그대로 노출된 점도 보완해야 할 대목이라고 동아일보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