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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 강기갑 의원 앞에서 통곡

화이트보스 2010. 4. 30. 12:52

유족, 강기갑 의원 앞에서 통곡

입력 : 2010.04.30 02:41 / 수정 : 2010.04.30 09:52

"왜 北에 퍼주시냐… 이북 놈들이 쟤들 죽였어"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가 29일 천안함 46 용사 영결식장에서 유족으로부터 항의를 받았다.

29일 고 민평기 상사의 어머니 윤모씨(가운데)가 강기갑 대표를 향해 항의하며 통곡하고 있다. / 뉴시스
고(故) 민평기 상사 어머니 윤모씨가 헌화를 한 뒤, 앞줄에 앉아있던 강 대표에게 다가가 "의원님 북한에 왜 퍼주십니까. 쟤들이 왜 죽었습니까"라며 "(우리가)주면 무기만 만들어서…. 누구 좋은 일 하라고, 우리 국민 더 죽으라고 이거(대북지원) 주장합니까"라고 말했다. 윤씨는 "이북놈들이 죽였어. 이북 주란 말 좀 그만 하세요. 피가 끓어요"라며 땅을 치며 오열하다 쓰러졌고, 행사요원들에 부축돼 나갔다. 강 대표는 듣기만 했다.

강 대표는 최근 천안함 사건에 대해 "한미 군사훈련 과정에서 일어났기 때문에 미군은 많은 것을 알고 있을 것"이라면서 "북한 공격설을 예단하면 안 된다. 소문이 나도는 것 자체가 상당히 우려스럽다"고 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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