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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집단, 너희가 ‘우리 민족’이냐

화이트보스 2010. 5. 21. 09:52

김정일 집단, 너희가 ‘우리 민족’이냐

 
2010-05-21 03:00 2010-05-21 03:21 여성 | 남성

천안함 폭침()은 북한 김정일 집단이 ‘1번’ 어뢰로 저지른 도발이었다. 한국 민군()과 미국 영국 호주 스웨덴을 포함한 다국적 합동조사단은 어제 북한이 개발한 CHT-02D 중어뢰가 천안함을 침몰시켰다고 공식 발표했다. 천안함 침몰 해역에서 수거한 북한제 어뢰의 추진부 뒷부분 안쪽에는 ‘1번’이란 한글 표기가 뚜렷했다. 어뢰 부속품들의 규격은 북한의 수출용 어뢰 소개 책자에 나와 있는 CHT-02D 설계도와 일치했다. 합조단이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조사를 거쳐 천안함 공격이 북의 소행임을 입증하는 결정적 물증을 찾아낸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미국 영국 호주 스웨덴 전문가들은 합조단 조사 결과에 만장일치로 동의했다.

청와대는 어제 “이명박 대통령이 국정 최고책임자, 군통수권자로서 결연한 각오로 임하고 있다”며 “응분의 책임을 묻기 위한 단호한 조치를 곧 결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제사회의 대응도 강력하고 신속하다. 미 백악관은 “천안함 승조원 46명의 목숨을 앗아간 침략을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총리는 긴급 각료회의를 소집해 북한의 행동을 용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는 “천안함의 침몰을 초래한 북한의 행동을 강력히 규탄한다. 명백한 국제법 위반이자 (동북아)지역에 심각한 위협을 야기하는 것”이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궁지에 몰린 북한은 합조단 발표 시작 30분 만에 국방위원회 성명을 통해 ‘날조극’이라며 “국방위원회 검열단을 파견하겠다”고 큰소리쳤다. 강도살인범이 현장검증을 하겠다는 망발이다. 후안무치한 김정일 집단은 움직일 수 없는 물증 제시에 당황했는지 “제재에 대해 전면전쟁을 포함한 강경조치로 대답할 것”이라는 협박을 늘어놨다. 북이 전면 도발을 해온다면 우리는 결연한 자세로 김정일 집단에 최후를 안겨줄 만반의 준비를 갖춰야 한다.

북은 6·25 남침 이후 60년 동안 남한과 국제사회를 상대로 겉으로는 ‘평화 대화 교류’라는 위장전술을 구사하면서 호시탐탐 도발을 획책했다. 그 사례는 청와대 습격을 비롯해 민간 항공기 공중 폭파, 아웅산 테러, 금강산 관광객 박왕자 씨 살해 등 다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로 반복적이고 상습적이었다. 한반도 평화체제와 평화협정 운운하면서 뒤로는 핵과 미사일을 개발했다. 6자회담에 나와 비핵화, 핵 불능화, 폐기를 외치며 시간을 벌다 어느 날 갑자기 핵실험을 하고 나온 것만도 두 차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