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조명 시대에 준비 해야 할 일 이제 100년 역사의 유리조명이 박물관으로 가는 데는 불과 몇 년이 남지 않은 듯하다. LED의 광 효율이 이제 100 lm/W를 넘어 곧 120 lm/W가 된다고 한다. 120 lm/W는 지구상에 상용돼있는 유리 조명의 대체적 상한선 이므로 상징적인 숫자라고 볼 수 있다. 반도체 전문가들은 150-200lm/W는 수년 내에 도달하고 250 lm/W까지도 가능 하다고 한다. 이런 마당에 유리 조명이 유지되리라고 보는 이는 거의 없는 듯하다. 이제 곧 유리조명은 일부 부자들만이 쓰는 고귀한 아날로그 조명이 될 전망이다. 이제 절전이라는 시대적 요구 때문에 LED조명으로 급격히 전환 되어 가고 있고 정부와 많은 민간 회사들이 미래의 조명인 LED조명 시대에 대비해 엄청난 투자들을 하고 있다. LED가 유리조명을 대체하는 것은 시간 문제인 듯 하다. 이 시점에서 우리는 LED조명이든 유리조명이든 조명이라는 관점에서 전반적으로 점검을 해 볼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지금까지의 모든 조명기구의 모양이나 국가의 표준이 유리조명을 기준으로 설계되고 표준 되었기 때문이다. LED는 반도체 조명으로 그 특성이나 성격, 모양 등 기존의 유리조명과는 많이 다르다. 유리조명은 우선 구의 형태로 되어 있어 빛의 효율적 사용을 위해 반사판을 설치해 목적물의 조도를 높이도록 설계되어 있다. 또한 그 빛이 인간의 눈에 직접 들어오지 못하도록 일정한 확산판이나 루바 등을 설치한다. 또한 그 수명이 그리 길지 못해 이용자로 하여금 쉽게 교체할 수 있도록 소켓을 장착하고 있다. 그 외에도 램프의 특성에 맞는 전원장치인 안정기(출력 안정 장치 역할) 등이 설치 된다. 이에 반해 LED는 방향성을 가진 점 광원으로 적당한 양의 집합체로 구성되어 빛의 배광을 마음대로 설계할 수 있어 빛을 상당히 효율적으로 사용 할 수 있다. 또한 낮은 DC전원(12V-24V)을 사용함으로써 안전함과 일률적인 전원 공급이 가능 하다(기존의 형광등은 유리 조명의 종류별 전원이 각기 설계되어 있음). 무엇보다도 긴 수명은 교체가 필요로 하지 않는 조명기구와의 일체형이 가능하다. 그 외에도 LED를 위한 전용 조명기구의 설계 필요성은 대단히 많다. LED조명은 기존의 조명기구에 또는 기존의 램프에 LED를 부착해서 사용하면 된다는 아주 쉬운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이럴 경우 매우 염려스러운 일들이 벌어진다. 위에서도 언급 했듯이 LED의 특성이나 모양 성격 등은 기존의 유리 조명과는 너무 다르다. 이들을 접합해서 사용할 경우 LED의 방열 문제(수명과 비용), 광의 비효율사용 등으로 그 대가가 너무 크다. LED는 유리 조명 보다 우리가 원하는 데로 배광 하기가 매우 쉬운 광원인데 왜 굳이 배광하기가 어려운 기존 조명기구를 사용해 LED의 효용성을 떨어뜨리는가 하는 염려다. 거리의 간판은 원래 형광등을 수개를 사용해왔으나 지금은 간판의 글자 안에만 LED를 설치해 엄청난 절전을 하고 있다. 엘광등 (LED로 만든 형광등)을 간판 안에 설치하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라고 판단한다. 일반 조명도 마찬 가지다. 지금부터라도 정부는 LED조명을 위한 설계 기준부터 만들어야 한다. 기존의 조명기구의 틀에서 만든 KS규격 등은 LED의 효율적 사용에 걸림돌이 될 뿐이다. LED만을 위한 새로운 조명 설계를 하기 위한 조명학계와 업계 등으로 구성된 TFT이 필요하다. KS는 그 이후에 가능 하리라고 본다. 우선 사무실에서 많이 쓰는 매입형 형광등기구(32W *2)의 경우, 기존의 사이즈에 맞추어 LED조명기구를 만들면 LED의 자유로운 배광 효과는 사라진다. 이해가 안 가면 위의 간판의 경우를 생각하면 된다. 예를 들어 사무실에 골고루 200Lx의 밝기를 만들 때, 기존의 형광등기구와 LED의 점광원 배치 중에 어떤 쪽이 유리 할지는 너무 쉬운 질문일 것이다. 이런 점은 야외조명의 경우 더 심각한 차이가 난다. 기존의 가로등에 LED를 설치한 경우를 두고 한 말이다. 경기장의 조명탑의 빛을 경기장 밖에서 볼 수 없도록 만들면 이는 빛의 배광을 매우 효과적으로 했다고 볼 수 있다. 고기잡이 집어등을 인공위성에서 야간에 쉽게 볼 수 있다는 것은 빛의 상당 부분이 하늘로 가버렸다는 말이다. LED에비뉴 이명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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