ㅂ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된 나무들
나무는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 사는 생명체이다. 불에 타거나, 잘리거나, 부러지거나
병충해에 걸리지 않으면 수천년도 살 수 있다고 한다
인간이 발견한 천년 넘게 생존한 나무 수는 50그루정도다. 나무가 오래 사는 이유는 혈관계 조직이 '객체화'돼 있기 때문이다. 동물의 경우 중요 혈관이 상하거나 끊어지면 금방 사망하는데 나무의 경우 맥이 일부 끊기거나 상하더라도
다른 곳이 살아 있으면 아무 문제없이 성장할 수 있다. 게다가 동물들은 나이를 먹으면 유전자 돌연변이를 일으켜
암 같은 것이 발생하는데 나무는 그런 현상도 발생하지 않는다.
게다가 몇몇 종의 나무는 자신의 뿌리나 줄기로
자신과 동일한 유전자의 '클론'을 생산할 수 있다.
말하자면 자기 복제를 통해 영생을 누리는 것이다.
아래는 지금까지 인간이 발견한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된 나무들이다.
조몬 수기(Jomon Sugi).
일본의 야쿠시마 섬의 산속에서 발견된 거대 삼나무로
나이가 분명치 않은 기이한 종류다. 학자들은 최소 2천살 정도는 됐다고 추정하지만, 일각에선 7천살이라는 주장도 있다.
란저니우 주목나무(Llangernyw Yew).
영국 웨일즈 란저니우에서 자라고 있는 주목나무인데, 영국의 청동기 시절에 태어나 3천살에서 4천살 사이로 추정. 주목나무는 몸통(줄기)이 죽어도
가지가 몸통에 뿌리를 내려 계속 사는 것으로 유명하다.
알러스 나무(Alerce Tree).
칠레의 안데스 산맥에서 발견된 고목. 나이테 측정을 통해 올해 나이 3,620년인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가 정확히 확인된 나무 중 전세계 2번째로 오래된 나무다.
제너럴 셔먼(General Sherman)
이 세퀘이어 나무는 높이 84m로 27층 건물과 키가 비슷하다. 둘레는 31m로 전세계에서 가장 부피가 거대한 나무로 등재돼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 세퀘이어 국립 공원에 있는 이 나무의 나이는 2300살에서 2700살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메두셀라(Methuselah)
이 나무는 미국 캘리포니아 인요 국립공원에서 자라고 있다. 올해 나이가 4,765살로 나이가 정확히 측정된 나무 중 가장 오래된 것. 이집트에 피라미드가 지어질 때 이미 백살이 넘었다. 이 나무는 원래의 장소에서 따로 이동된 것이다. 국립 공원 관리공단 측에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이 나무에
위해를 가하는 사람을 있을까봐 이전 사실을 알리지도 않았다.
사브에 아바쿠(Zoroastrian Sarv).
이 사이프러스 나무는 이란의 국가 지정 기념수입니다. 나이가 대략 4000살에서 4500살 사이로
영국의 스톤헨지가 지어질 당시에 태어난 것으로 보인다.
이 나무는 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생명체이다. | | |
상기내용은 본인 동호회 카페에서 옮겨온 글입니다. 나무의 긴 생명에 대하여 원예교육시간에
학습한 내용과 어느 카페에서의 내용을 종합, 정리하여 소개하겠습니다.
천년 묵은 나무라는 말을 들어 보았을 것이다. 나무의 수명은 한정된 것이 아니라 永生 구조, 즉 영원히
죽지 않고 사는 순환 구조로 되어 있다. 다만 주변 여건에 따라 수명이 길어질 수도 짧아질 수도 있다.
나무를 생태학적으로 살펴보면 천 년 묵은 나무가 수명이 다해 시들어 갈 때 그 나무의 가지를 잘라 수분
이 적당히 있는곳에 꽂아 놓으면 다시 뿌리가 자라 성인목이 되리라는 것은 누구나 예상할 수 있을 것
이다. 이 속에 모든 해답이 들어 있다. 가지만을 잘라 심었는데도 거기서 뿌리가 새로 나고 잎이 나고 꽃
이 피고 열매를 맺을 수 있는 성인목이 되는 과정 속에는 나무의 수명이 원래 영생 구조라는 것, 나무의
각 세포마다 모두 독자적으로 한 나무의 설계도면을 가지고 있다는 것, 필요에 따라서는 가지 세포가
뿌리 세포로 변환 분열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고 있다. 나무는 오래 살면 고목이 되고 속이 텅 비어서
태풍을 만나 꺾이어 죽거나, 뿌리에서 영양분을 흡수 못할 상황이 되면 죽게된다. 나무에 퇴비를 주면
나무는 잘 자라게 된다. 나무뿌리가 퇴비 성분을 직접 흡수하는 것은 아니다. 퇴비 속에는 많은 미생물
이 있는데 이 미생물이 퇴비속 유기질 성분을 갉아먹고 배설을 하면, 그 배설물을 나무뿌리가 흡수해
자양분으로 삼는다.
마치 진딧물이 식물의 진액을 빨아먹고 당을 배설하면, 개미가 그 배설물을 먹고 사는 이치와 같다.
오랫동안 나무뿌리가 영양분을 흡수하면 부득이하게 흙 속에 섞여 있는 석회질 성분과 철분 등이 조금씩
나무의 수관을 따라 섞여 들어온다. 이 성분이 누적되어 수관을 막으면 그 수관으로 영양분을 공급받아야
생명을 유지 할 수 있는 나무 세포가 죽게 된다. 이것이 나무가 속부터 죽어서 텅 비는 이유다. 나무가 영원
히 살 수 있는 생명의 구조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죽을 수밖에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어쩔 수 없이 섞여
들어오는 석회질과 철분을 나무 스스로 제거할 능력이 없는 것이다.(다음에 계속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