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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소정 기자]
"올해 반도체 신공장을 설립해 2011년에는 1000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하겠다."
오디텍은 반도체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지난 3월 유상증자를 통해 마련한 100억원 등 총 120억원의 자금으로 2000평 규모의 반도체 공장을 신축하고 있는 중이라며 오는 9월말이나 10월초쯤에 생산라인을 가동시킬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병근 오디텍 대표는 "현재 월 5만매 생산능력이 반도체 신공장이 설립되면 월 7만매로 증가할 것"이라며 이로 인해 올해 700억원 내년에는 1000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디텍은 1999년 12월 설립돼 매년 평균 35% 이상의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 현재 제너다이오드, 파워 트랜지스터, COB 패키지 제품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전북 완주에 본사를 두고 전주공장과 중국 남경공장을 두고 있다.
박대표는 2008년에 완공된 중국 남경공장에 대해 "가동률이 향상됨에 따라 손익분기점을 돌파해 올해부터는 상당한 이익이 발생할 것"이라며 중국내 일반가전시장의 확대로 파워 트랜지스터의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어 주문대비 공급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현상을 해소하고 칩 사이즈 축소를 통한 원가경쟁력의 강화를 위해서는 생산라인의 증설이 필요하다며 이에 따른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 중국 남경 반도체 회사를 3년내에 차스닥에 등록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오디텍의 주력 제품인 LED가 빛을 발할 때 나오는 정전기와 열로부터 LED칩을 보호하는 '제너다이오드 칩'은 LED칩 1개를 패키징할 때마다 1개씩 소요된다"며 LCD TV(3D, LED)의 수요 확대로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대비 약 50%가 증가한 25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정부가 2013년 백열전구를 LED전구로 교체할 계획에 있어 LED조명시장은 향후 가장 큰 시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올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에 적용되는 터치센서 모듈에 대한 양산시설을 갖춰 공급을 준비하고 있다며 양산테스트가 통과하면 5월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정부에서 30억원을 지원받아 지식경제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프로젝트 과제인 식물공장 구축 시스템을 개발중이다. 식물공장이란 LED조명을 활용해 성장을 촉진시키고 유용한 물질 함유량을 높여 친환경적 무농약제품인 엽체류를 계절과 장소에 관계없이 연중생산이 가능하게 하는 시설이다.
박대표는 "오디텍은 다양한 제품의 생산과 신제품 개발에 과감한 투자로 인해 매출의 안정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갖추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2012년에는 1500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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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정 기자 moon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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