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를 태양 삼아 … 도심에 식물공장

LED를 태양 삼아 … 도심에 식물공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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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22 00:14 입력 / 2010.06.22 17:16 수정

지경부, 기술 개발에 30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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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이 농업에 본격 도입된다. 지식경제부는 21일 ‘정보기술(IT)-LED 기반 식물공장을 위한 핵심부품 및 핵심기술 개발’에 30억원을 투자해 올해 안에 495㎡ 규모의 시범 식물공장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식물공장은 빛·온도·습도·양분·수분 등을 제어하는 시설에서 생물의 생육환경을 인공으로 조절해 공산품처럼 계획생산이 가능한 시스템이다. 특히 LED는 식물의 광합성과 생장에 필요한 파장의 빛만 공급할 수 있어 식물의 생장속도를 촉진하고 필요한 영양분 함량도 높일 수 있다. 이 시스템은 햇빛 없이 농사를 짓기 때문에 농촌의 넓은 땅이 아닌 도심의 고층 건물에서도 농사가 가능해진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올해 개발되는 식물공장에서 인삼과 딸기를 시험재배한 뒤 내년부터 상업화를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최현철 기자

최현철 기자 [chdc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