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헬스케어

간 건강을 위한 Do & Don't

화이트보스 2010. 8. 10. 11:51

간 건강을 위한 Do & Don't

지금부터라도 자신의 간을 사랑하세요

간은 ‘제2의 심장’으로 불릴 만큼 중요하다. 그러나 현대인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 간 건강을 해치는 생활에 젖어 있다. 간을 건강하게 하려면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이 무엇인지 살펴본다.

Do This >> 블랙커피

전대원 한양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커피에 함유된 카페인이 만성간질환 환자의 간경변 진행과 간암 발생을 줄인다는 연구결과가 보고됐다”고 말했다. 미국 국립보건연구소는 만성간염 환자를 대상으로 하루에 두 잔 이상의 커피를 마시게 한 결과,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간 섬유화 증상이 경미하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과다섭취하면 심장 및 신경 계통에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니 하루 1~2잔 섭취한다.

Don't >> 과음

과음은 간에 치명적이다. 조선화 원장은 “일주일에 3일 이상 술을 마시면 간 기능을 회복하는 데 부담이 될 수 있고, 숙취가 쌓여 간질환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으니 주의한다”고 말했다. 폭탄주는 위장과 간에 부담이 가중되니 삼간다. 공복에 술을 마시면 위벽을 자극해 출혈을 유발하거나 위장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Don't >> 튀기거나 기름진 음식

튀기거나 기름진 음식은 간 건강을 악화시킨다. 이런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은 비만해지기 쉽다. 전대원 교수는 “비만은 만성C형간염의 치료를 어렵게 하고, 간경변 및 간암의 원인으로 제시된다. 비만한 사람은 심혈관계 질환에 의한 사망률뿐 아니라 간질환과 연관된 사망률을 높인다고 알려졌다”고 말했다.

Do This >> 헛개나무열매차

헛개나무가 간에 좋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조선화 여성미한의원 원장은 “헛개나무 열매를 달여 차처럼 하루에 1~2잔씩 꾸준히 복용하면 간기능 회복과 유지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Do This >> 꼭 필요한 약

많은 사람이 간 건강을 염려해 다량의 약물과 건강보조식품, 생약 등을 복용한다. 그러나 간에 좋은 약은 간을 충분히 쉬게 하는 것이다. 전대원 교수는 “불필요한 약은 간에 해로우니 꼭 필요한 약만 먹는다. 처방된 양약과 한약, 건강보조식품과 생약 등이 간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Don't >> 과로와 스트레스

과로와 지속적인 스트레스, 정신적인 긴장은 간 건강을 나쁘게 한다. 조선화 원장은 “과로와 스트레스, 긴장이 계속되면 간의 조혈기능 및 순환, 신진대사가 떨어져 각종 질병에 대한 저항력과 면역력이 약화되는 원인이 된다”고 말했다.

Don't >> 과도한 다이어트

무리하게 체중을 감량하면 간에 큰 부담이 된다. 다이어트할 때는 일주일에 1kg 이상 감량하지 않게 조심한다. 전대원 교수는 “과도한 다이어트로 체중이 급격히 줄면 몸에 필요한 비타민이나 미네랄, 각종 영양분이 부족해지면서 심한 지방간염 혹은 간부전증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Do This >> 가벼운 유산소운동

적당한 유산소운동은 간 건강을 좋게 한다. 조선화 원장은 “등산, 조깅, 빠르게 걷기 등 유산소운동을 하면 혈액순환이 좋아져 간의 해독력과 노폐물 배설 기능에 도움이 된다. 여성의 생리통, 생리불순, 자궁질환의 발병과 악화를 막는 데도 효과적이다”라고 말했다.

/ 담당 김민정 헬스조선 기자
사진 백기광(스튜디오100)
도움말 전대원(한양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조선화(여성미한의원 원장)
  • 2010.07.23 08:55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