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몬트리올 소재 레이디 데이비스 의학연구소의 존 호퍼(John Hoffer) 박사는 응급환자들은 체내에서 비타민C가 응급목적으로 전용돼 비타민C가 크게 부족한 경우가 많으며 따라서 비타민C를 보충해 주면 마음의 안정을 되찾을 수 있다고 밝힌 것으로 영국의 일간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 등이 24일 보도했다.
응급환자의 경우 염증반응으로 비타민C가 중요한 조직들로부터 차출돼 면역세포로 돌려지기 때문에 괴혈병 환자처럼 비타민C가 크게 부족할 수 있다고 호퍼 박사는 밝혔다.
호퍼 박사는 레이디 데이비스 의학연구소 부설 주이시 종합병원(Jewish General Hosptial)에 입원한 환자들에게 비타민C 또는 비타민D를 7-10일 동안 투여한 결과 비타민C가 투여된 그룹만 심리적 불안상태가 평균 35%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호퍼 박사는 이들에게 비타민C와 D를 투여한 것은 두 비타민의 부족이 비정상적인 심리상태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그 효과를 실험하기 위한 것이었다면서 결국 비타민C만이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진 셈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영양학(Nutrition)’ 최신호에 발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