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개발 신무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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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새로운 무기체계 개발 사업에 대한 뉴스가 조금씩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울산-1 급 FFX 배치2 함정에 장착될 SAAM 의 개발 소식이 흘러나오고 있고 그외에도 800 톤급 소형잠수함 개발사업, 수리온 대잠형 개발사업, KD-2 개량형 구축함 사업, 초음속 대함미사일 개발 사업, 장거리 대공미사일 사업(L-SAM) 등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새로운 무기들은 퇴역을 앞둔 무기체계들을 대체하기위한 사업도 있고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기위한 사업도 있습니다. 어쨋든 무기는 일정한 수명을 가지고 있으므로 매 30 년 마다 교체해주어야하고 새로운 무기체계 개발은 10 년 이상의 시간을 요하므로 새로운 무기체계의 개발이 끝나서 양산을 시작할 쯤에는 새로운 후계체제의 개념연구가 이루어지게되는 것이 정상이고 이런 새로운 무기체계의 방향을 잘 잡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나 기술의 발달에 따라 전장은 급변하는 중이고 이런 미래 전장의 변화를 예측하여 적절한 무기체계를 미리 구상하여 개발하는 것은 매우 큰 모험이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대체로 선진국에 비해 한세대 내지는 반세대 늦게 비슷한 무기체계를 개발하는 것이 지금까지의 개발 사례였습니다. 지금 논의 되는 대부분의 무기체계도 그렇습니다. 대체로 이미 국제 시장에 개발되어 나와있는 물건들의 국내 개발이지요. 그렇기에 기존 시장을 지배하는 외국 업체와 외국 정부의 국내개발 방해 작업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한국이 뛰어난 양산기술을 가지고 중저가 시장에 진입하여 전체 시장을 장악한 사례가 너무 많았기때문입니다. 그렇기에 부족한 기술을 얻기에도 이런 견제로 인해 어려움이 매우 많았고 보이지 않는 견제도 극심한 상황입니다. 그래도 이런 견제와 압력속에서 나름대로의 영역을 구축해가고 있는 모습에 기대를 해봅니다.
800 톤급 소형 잠수함 사업은 천안함 사건이후 한국해군의 기존 전략에 대한 반성으로 부터 출발한 대안입니다. 북한의 잠수함전력에 대한 대응과 서해 남해에서 엄청난 규모의 중국해군에 대한 대응등을 고려한 적극방어 전략입니다. 즉 잠수함의 보유 수량을 일정 수준이상으로 늘려서 주변국 해군을 대응하자는 전략이지요.
현재 해군잠수함장 출신 전문가들은 대부분 반대하고 있는데 이 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잠수함은 본질적으로 방어 무기가 아니라 공격무기이고 센서의 성능이 곧 잠수함의 성능인데 소형화 될 수록 센서성능과 거주성이 뒤떨어져서 적극적으로 운용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반대하고 있습니다. 즉 센서가 뛰어난 잠수함이어야 잠수함을 방어할 수있고 적함을 공격하는데도 역시 센서가 중요합니다. 소형 잠수함은 센서가 제한될 수밖에 없어서 제한된 능력만을 가지게된다는 것입니다. 또한 기술의 발달로 잠항시간이 늘어나더라도 매우 협소하여 승무원 공간이 제한된 소형함으로는 장기간 작전을 수행할 수 없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반론은 잠수함의 성능보다 중요한 것이 실제 작전에 동원가능한 수량이라는 점입니다. 현재 고가의 고성능 잠수함으로는 (장보고-2 5000 억, 장보고-3 9000 억) 작전에 요구되는 충분한 수량을 확보할 수없기에 실제 작전 중인 잠수함의 숫자를 늘리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는 의견입니다. 실제 9 척의 잠수함으로 실제 항시 작전에 투입할 수있는 숫자는 2 척입니다. 3 척 중 한척이 작전 가능하지만 실제는 각종 수리 (중기 점검 및 오버홀)로 묶여 있는 잠수함이 1-2 척은 항상 있기에 실제는 항시 2 척 체제가 됩니다. 그렇기에 항시 1 척 작전이 가능한 장보고-2 3 척이나 장보고-3 3 척의 비용으로 (1.5~2.7 조원) 15~27 척의 확보가 가능한 소형잠수함으로는 5-9 척의 작전 배치가 가능하다는 논리입니다. 잠수함의 특성상 매복하고 있다가 센서에 걸리는 적에게는 치명적인 공격을 펼칠 수있기에 일정해역에 항상 아군 잠수함이 활동 중이라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적에게는 상당한 압박이 된 다는 논리입니다. 그래서 1000~1500 억 내외의 저가의 소형 잠수함을 개발하여 충분한 수량을 건조하여 항시 배치 수량을 충분하게 확보하자는 전략입니다.
KD-2 개량형의 경우 6 척의 KD-2 가 소말리아 해적 감시 임무등으로 과부하가 걸리고 있어서 신규 사업으로 6-10 여척의 새로운 구축함의 확보사업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새로 계획되는 함정은 선체설계의 기본 모델이 KD-2 일뿐 완전히 새로운 선형과 성능을 가지게될 것으로 보여서 새로운 프로젝트 명칭을 받게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재 기술협력으로 국내 개발되는 고성능 AESA MFR을 기반으로 상당한 수준의 스텔스 외형을 가지는 6000 톤급 선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SM-6 SAM(수출허가 필요), 국내 개발된 SAAM, 국산 초음속 대함/대지 미사일, 홍상어, 순항미사일 등을 장착하여 매우 공격적인 성격의 함정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수리온 해상작전형의 경우 원래 구상된 2012 /13 년 획득계획으로는 해외구매를 할 수밖에 없었는데 사업이 계속 지연되면서 2015 /16 년경으로 미루어지자 수리온을 기반으로 해상작전형을 개발하자는 의견이 나온 것입니다. 현재 의사결정과정을 고려할때 2011 년에 개발결정과 예산반영을 할 경우 2016 년에 납품이 가능합니다. 해외구매를 하더라도 계약 후(2012 년 중반쯤 계약 예정)초도기 도입까지 3 년이 걸리기에 2015 년 중반쯤에 초도기가 도입되는데 국내개발의 경우 2011 년에 국내 개발을 결정하면 54 개월의 개발 기간 포함해도 2016 년 납품에 문제가 없다는 것입니다. 즉 시차는 6 개월에서 1 년 정도입니다. 현재 국내개발로 방향을 바꾸려하자 유력기종을 수출하려던 외국업체가 강력하게 반대 로비를 하는 중이고 이에 주한미군 방산 협력조직이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습니다. 그래서 원래 올해 10 월 중으로 국내 개발 여부를 결정하기로 일정이 잡혀 있었는데 이것이 미루어졌다고 합니다. 현재는 10월 의제의 목록에서 아예 빠져서 의사결정 자체가 불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이 때문에 방산업계에서는 국내 개발만 하려면 방해하는 외국 업체들의 견제가 가장 큰 어려움이라고 하소연을 하는 분위기입니다.
SAAM 사업은 FFX 1 차 사업에 RAM이 선정되었습니다. 2 차 사업에는 국산장비를 넣겠다는 것인데 너무 늦게 사업을 출발하면서 ( 해군의 ROC 가 늦게 변경되어서 그렇습니다. ) 일정을 맞출 수 있을지 걱정이 되지만 개발이 된다면 소요가 많은 장비라 충분히 규모의 경제와 수출 시장의 개척이 가능한 아이템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M-SAM 개발을 통해 확보한 기술을 가지고 이를 축소하여 20 km 내외의 사정거리를 가지는 고성능 SAAM을 개발하겠다는 것이 목표입니다. 즉 레이더를 시커로하는 능동형 미사일을 개발하겠다는 것입니다. 이 시스템은 전용 레이더를 갖추지 않고 함정의 레이더정보를 근거로 능동형 센서를 가지고 스스로 교전하는 방식으로 상당한 동시 교전능력을 갖춘 시스템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시스템을 기반으로 중거리 AAM 으로의 개발도 고려할 수있을 것으로 봅니다. 문제는 일정과 가격을 맞출 수있겠는지 여부입니다. RAM 에 경쟁자였던 미카 SAAM 도 가격문제에서 탈락하였는데 새로운 미사일을 개발하면서 어느 수준에 가격을 억제할 수있는지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봅니다.
초음속 대함/대지 미사일은 곧 개발이 시작되어 2015-20 년 사이에 작전배치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미사일은 대함용 뿐만 아니라 대지 공격이 가능하도록 개발되어 북한의 탄도탄 공격징후에 대해 실시간 대응을 하는데 큰 역할을 할 수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마하 3 급의 램젯트 추진 미사일로서 사정거리는 300 km 이상이고 외형은 야훈트-브라모스 스타일입니다. 야훈트나 브라모스보다 더 소형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L-SAM 은 현재 도입한 중고 패트리옷트의 운용 수명이 짧기 때문에 이에 대한 교체 및 배치 수량 증가를 목적으로 구상되고 있는 무기입니다. 현재 개념연구 중이고 M-SAM 을 기반으로 부스터를 대형화하여 사정거리를 증가시키는 방법이 유력하지만 개발 예산이 확보된다면 체급을 키워 본격적인 장거리 미사일로 개발할 가능성도 없지 않습니다. 대공 미사일 개발에는 러시아와의 기술협력이 매우 큰 역할을 해왔기 때문에 장거리 미사일의 개발에도 러시아와의 기술협력이 이루어질 가능성은 높습니다. 특히 M-SAM 의 경우 한국내 생산과 함께 러시아 쪽에서도 정식 무기로 채택하여 양산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가격 경쟁력이 뛰어난 시스템이기 때문입니다. L-SAM 의 개발도 러시아와 기술협력을 통한 공동개발로 이루어질 가능성이 충분히 있고 이 경우 러시아의 기존 중-장거리 대공 미사일 중 하나를 기본 모델로 개발될 수 있을 것입니다. L-SAM은 2020 년 이후 개발이 완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설명
1. 독일의 T-206 소형 잠수함(500 톤급) 접안 모습 센서는 저주파 일수록 유리하기에 작아지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잠수함 동체에 비해 매우 큰 함수 소나를 장착하고 있는 모습이 이례적이지요. 호주의 콜린스급도 3000 톤급인데도 함수보다 매우 큰 가분수형 대형 함수 소나를 장착하고 있습니다.
2. 아무르급 1650톤급과 950 톤급 잠수함의 내부 전개도입니다. 함수에 미사일수납용 VLS 를 장착한 모습이 특이합니다.
3. 206 급 개량시의 설계도입니다.
4. 아무르급 다른 전개도 사진이고 이기 소개된 950 톤급은 동체 내부에 VLS 를 넣은 것입니다. 사실 아무르 950톤급은 표준 배수량 기준이라 실제 배수량은 1100 톤이 넘습니다. 209 급이지요.
5. 인도가 러시아의 야훈트 기술을 도입하여 개발한 브라모스 미사일 야훈트 보다 축소된 60 cm 직경이지만 그래도 3 톤급 대형 미사일입니다. 국산 초음속은 이보다 더 작은 체급으로 50 cm 급동체와 2 톤 미만의 중량을 가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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