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기행/일본

나루토 소용돌이 퍼포먼스 와~ 죽이네

화이트보스 2011. 1. 15. 13:52

나루토 소용돌이 퍼포먼스 와~ 죽이네
일본 시코쿠 도쿠시마 현, 천혜의 자연과 민속춤 아와오도리 등 관광객 유혹
도쿠시마=김동운 여행작가 dogguli@hotmail.com

오나루토쿄와 나루토 해협의 소용돌이.

일본 혼슈와 규슈 사이에 ‘시코쿠’라 불리는 섬이 있다. 도쿠시마 현, 가가와 현, 에히메 현, 고치 현 등으로 구성된 이 섬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전통 유적지가 잘 보전된 곳으로 유명하다. 사실 시코쿠 지역은 일본인에게도 조금 낯선 곳이다. 주요 관광지는 대부분 간토와 간사이 지역에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해 홋카이도나 오키나와 정도가 일본인들도 자주 가는 관광지다. 사누키 우동의 본고장인 가가와 현이나 에도 시대 무사로 일본 근대화를 이끌었던 사카모토 료마의 출생지인 고치 현이 ‘시코쿠’라고 하면 그나마 떠오르는 곳이 아닐까.

필자는 최근 시코쿠 동부의 도쿠시마 현을 다녀왔다. 효고 현 고베와 다리를 통해 연결된 이곳은 시코쿠의 다른 현에 비해 간사이 지방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간사이 공항에서 버스로 2시간 정도 달리면 나루토 해협에 도착하는데, 이곳은 도쿠시마 현의 동북단과 효고 현의 아와지 섬 사이 해협으로 세계 3대 해협 중 하나다. 폭 1.4km, 깊이 90~200m, 최대 유속 20km/h인 나루토 해협은 일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