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현미밥일까 2011/01/31 16:40 | 추천 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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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본격적으로 건강식에 대해 시작해보겠습니다. 오늘은 현미입니다. 현미에 대해선 정보가 워낙 많아 몸에 좋다는 걸 아시는 분은 많습니다. 사실 더 중요한 것은 먹는 방법입니다. ‘면역혁명’이라는 책을 쓴 아보 도오루 일본 니가타대학 교수가 현미와 백미를 비교한 적이 있습니다. 이걸 보면 현미와 백미의 차이를 확연하게 알 수 있습니다. 수치는 백미를 1이라고 했을 때 현미의 비율입니다. 식물섬유=4.7배, 지질(脂質)=3.3배, 비타민 B1=8배, 비타민 B2=2배, 비타민 B6=10.5배, 철분=6배, 칼슘=2.3배, 마그네슘=7배, 칼륨=3.3배, 단백질=1.1배, 에너지=0.9배, 탄수화물=0.9배
고(故) 안현필 선생이 쓴 책 ‘삼위일체 건강장수법-불멸의 건강진리’에도 비슷한 비교표가 실려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되지 않은 영양소를 비교하면 이렇습니다. 피오친=2배, 엽산=1.5배, 이노시톨(위장 운동 정상화)=12배, 비타민K(혈액순환 좋게 함)=10배, 비타민E(혈액순환 촉진, 혈관 강화, 세포 노화 방지)=5배, 피틴산(중금속 배독작용)=6배.
사실 구체적인 수치까지는 몰라도 현미가 백미보다 몸에 좋다는 것을 아는 분은 많습니다. 그런데도 ‘맛이 없다’, ‘소화가 안 된다’는 등의 이유로 먹기를 주저하는 분이 많습니다. 백미에 익숙한 분들은 그럴 수도 있습니다. 현미는 속껍질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꼭꼭 오래 씹지 않으면 소화도 안될 뿐더러 그렇게 많은 영양소를 섭취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한 숟가락을 입에 떠넣고 서너번 씹은 뒤 곧바로 삼키는 ‘초고속 식사법’으론 현미를 제대로 먹을 수 없습니다. 당연히 맛도 없고 소화도 안됩니다.
현미밥을 맛있게 먹으려면 검은콩과 기장, 수수 등 잡곡 2~3가지를 섞고 죽염을 조금 넣어 밥을 하면 됩니다. 그리고 한 숟가락을 입에 넣고 최소한 50번 정도는 씹어야 현미밥 고유의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씹을수록 달콤하고 고소한 맛이 납니다. 오래 씹을수록 입에서 침이 많이 분비되는데, 침에는 효소와 비타민, 무기질, 인, 칼슘 등 수십가지 성분이 함유돼 있기 때문에 현미밥을 먹으면 일거양득의 효과를 보게 되는 것입니다. 밥을 지을 때는 우선 현미만 따로 씻어 2시간 이상 물에 불립니다. 콩과 잡곡은 따로 씻어 1시간 이상 물에 불리고 압력밥솥에 넣을 때 합칩니다. 그래야 맛이 더 좋아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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