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덩어리가 버터처럼 녹아내려?"
SBS | 입력 2011.02.10 17:31 | 누가 봤을까? 10대 남성, 충청
이 '산삼약침'을 개발했다는 'S 한의원'은 이미 암 환자들 사이에 꽤나 알려져 있는 유명한 곳으로, 환자와 가족 등 일반인들을 상대로 세미나를 열고 있었다.
하지만 '산삼약침 요법'으로 말기 암 환자를 고쳐왔다고 주장하는 이 한의원의 원장은 지난 2002년 말기 암 환자들의 잇단 의혹 제기로 뉴스추적이 문제를 제기한 한의원 원장과 동일한 인물이었다.
당시 "딱딱한 암 덩어리가 버터처럼 녹아내린다"며 말기 암 환자들을 끌어모았지만, 잇따른 피해가 발생하며 암환자 연대 등이 여러차례 고발해 소송이 이어진 바 있었다.
이 한의원은 현재도 9년 전과 마찬가지로 '암 환자 전문'을 내세우며 성업중이었지만, 여전히 수백만 원을 내고 치료를 받은 환자들 가운데는 부작용을 호소하는 환자들도 잇따르고 있었다.
한 남성은 "어머니가 약침을 투여 받던 중 고열이 발생했지만, 의사와 간호사가 도망치듯 구석으로 몰려가 속수무책으로 지켜만 봐 들쳐 업고 응급실로 향해 위기를 넘겼다"고 주장했다.
위암으로 산삼약침을 투여했지만 환부가 곪아 고통에 시달렸고, 결국 6개월 만에 온 몸에 암 세포가 전이돼 사망한 사례도 있었다.
(SBS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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