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1.11.10 03:12 | 수정 : 2011.11.10 10:21
2030 51% "FTA 시행하면 美 식민지 전락"
30대 48% "BBK 덮으려 서태지 이혼 흘려"
조선일보·미디어리서치 조사 -
김제동 신뢰 71.8%, 李대통령 신뢰 24.5%
조선일보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9일 전국의 20~40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휴대전화 여론조사에서 우리나라 20~40대의 절반가량인 49.0%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시행되면 우리나라는 미국의 경제 식민지가 된다"는 일부의 주장을 "사실로 믿는다"고 대답했다. 특히 20대 51.9%, 30대 51.3% 등 20·30대의 절반 이상이 '경제 식민지론'을 믿고 있었다. 또 "한·미 FTA로 인해 광우병에 걸린 미국 쇠고기를 먹고 인간 광우병이 생겨도 수입을 막지 못한다"란 괴(怪)소문을 믿는 20~40대도 48.0%에 달했다. '인간 광우병 창궐'에 대해선 30대의 과반수인 54.7%가 믿고 있었으며, 이 중에서도 30대 여성의 69.1%가 인간 광우병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태지·이지아 이혼 소송 사건은 이명박 대통령의 BBK 사건을 덮기 위해서 청와대와 국정원이 일부러 흘린 것이다"는 인터넷에서 떠돈 괴담에 대해 20대 46.9%, 30대 48.1%, 40대 35.5%가 "믿는다"고 했다.
주요 정치인과 트위터를 통해 사회적 발언을 하는 유명인 등 6명에 대한 신뢰도를 조사한 결과, 20~40대의 83.2%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을 '신뢰한다'고 답했다. 그다음은 방송인 김제동(71.8%), 작가 이외수(65.3%), 영화배우 김여진(47.8%),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46.5%), 이명박 대통령(24.5%)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를 이용한 RDD(임의전화걸기)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최대허용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주요 정치인과 트위터를 통해 사회적 발언을 하는 유명인 등 6명에 대한 신뢰도를 조사한 결과, 20~40대의 83.2%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을 '신뢰한다'고 답했다. 그다음은 방송인 김제동(71.8%), 작가 이외수(65.3%), 영화배우 김여진(47.8%),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46.5%), 이명박 대통령(24.5%)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를 이용한 RDD(임의전화걸기)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최대허용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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