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발전이 대안이다/핵연료 재처리시설

日 정부, 겨울철 대국민 절전 요청 검토

화이트보스 2012. 10. 10. 10:54

日 정부, 겨울철 대국민 절전 요청 검토

기사입력 2012-10-10 08:40:00 기사수정 2012-10-10 09:5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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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여름철에 이어 겨울에도 대국민 절전 요청을 검토하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10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의하면 일본 정부는 북부 홋카이도(北海道) 지역에 대해 난방 수요가 몰리는 12월 이후 수치 목표를 제시하고 절전을 요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홋카이도를 제외한 다른 지역에 대해서도 여름철에 이은 자발적 절전을 요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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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올해 겨울 범국민 절전운동으로 전력 부족 사태를 해소할 경우 원전에 의존하지 않고 1년을 보내게 돼 '탈(脫) 원전 사회'에 근접하게 된다.

일본은 현재 50기의 가동 가능 원전 가운데 후쿠이(福井)현에 있는 간사이전력 산하 오이(大飯)원전 2기만 운전하고 있다.

정부는 일본에서 가장 추운 지역인 홋카이도의 경우 오는 12월부터 내년 12월까지 필요 전력이 579만㎾로, 여름철의 500만㎾보다 많을 것으로 추산했다.

이에 따라 전력예비율이 최저 수준인 3%에 못 미쳐 10% 이상의 절전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12일부터 전력수급검증위원회를 열어 각 전력회사의 데이터를 토대로 절전 필요 여부를 판단하기로 했다.

한편, 원자력규제위원회는 원전 재가동에 필요한 안전기준을 내년 7월까지 마련한다는 방침이어서 내년 여름 이후에나 추가 재가동이 가능할 전망이다.

(도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