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2.11.21 03:00 | 수정 : 2012.11.21 07:13
종북세력에 선동 격문 하달
북한이 최근 노동당 산하 대남혁명 전위기구인 반제민전(반제민족민주전선)을 통해 한국 내 종북세력에 '반(反)새누리당 투쟁'을 선동하는 격문을 하달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정부 당국에 따르면, 반제민전은 지난 17일 '새누리당의 재집권 야망을 단호히 분쇄하자'는 격문에서 "새누리당이 또다시 정권을 장악한다면 남북관계 악화는 더 말할 것 없고 기필코 제2의 6·25전쟁이 일어나게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의 투쟁에서 우리 국민들, 특히 486 세대의 몫은 자못 크다"며 "1980년대 자주·민주·통일을 향해 돌진하던 그 기세로 반새누리당 투쟁의 봉화를 세차게 지펴 올리자"고 선동했다.
정부 당국에 따르면, 반제민전은 지난 17일 '새누리당의 재집권 야망을 단호히 분쇄하자'는 격문에서 "새누리당이 또다시 정권을 장악한다면 남북관계 악화는 더 말할 것 없고 기필코 제2의 6·25전쟁이 일어나게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의 투쟁에서 우리 국민들, 특히 486 세대의 몫은 자못 크다"며 "1980년대 자주·민주·통일을 향해 돌진하던 그 기세로 반새누리당 투쟁의 봉화를 세차게 지펴 올리자"고 선동했다.
안보 당국은 노골적인 여당 후보 낙선 운동에 해당하는 이 격문을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육성'으로 간주하고 있다. 북한에서 대남 지령 하달은 수령의 고유 권한이기 때문이다. 김정은은 연초에도 반제민전을 통해 '진보세력의 대단합을 이룩해 올해 총선과 대선에서 역적패당에게 결정적 패배를 안겨야 한다'는 내용의 '대남 명령 1호'를 하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