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2.12.13 03:00 | 수정 : 2012.12.13 03:23
어제 발표된 대부분 여론조사… 두 후보 격차 좁혀져
KBS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11~12일 실시한 조사에서 박 후보(44.9%)와 문 후보(41.4%)의 차이는 3.5%포인트였다. 미디어리서치가 KBS 의뢰로 지난 5~6일 실시한 조사에선 박 후보(44.9%)와 문 후보(37.4%) 차이는 7.5%포인트였고, 조선일보 의뢰로 지난 8일 실시한 조사에서는 박 후보(47.5%)와 문 후보(42.7%) 차이가 4.8%포인트였다. 며칠 사이에 1.3~4.0%포인트가 좁혀진 결과다.
MBN·매일경제와 한길리서치 조사에서도 지난 4~5일에는 박 후보(46.5%)가 문 후보(40.5%)를 6%포인트 앞섰지만, 이번엔 45.4% 대 42.0%로 3.4%포인트 차이였다. 문화일보와 코리아리서치의 11일 조사에서는 박 후보와 문 후보가 42.8% 대 41.9%로 0.9%포인트 차이의 초박빙 접전을 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에서는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 투표층에서도 박 후보(44.5%)와 문 후보(43.2%) 차이가 1.3%포인트에 그쳤다.
이에 비해 SBS·TNS 조사는 지난 7~8일에 박 후보와 문 후보가 47.6% 대 43.6%로 4.0%포인트 차이였지만, 11~12일에는 48.9% 대 42.1%로 차이가 6.8%포인트로 벌어졌다. 지방신문협회·한국갤럽은 12월 1일 조사에서 박 후보가 문 후보를 4.9%포인트 앞섰고, 이번 조사에선 5.7%포인트 우세했다.
한편 지역별로는 KBS·미디어리서치 조사에서 서울은 40.8% 대 48.0%로 문 후보가 앞섰고, 인천·경기는 42.6% 대 42.0%로 초접전이었다. 대선·충청은 51.0% 대 37.1%, 부산·경남은 54.1% 대 35.6%로 박 후보가 앞섰다. 대구·경북은 박 후보 72.9% 대 문 후보 15.5%였고, 광주·전라는 박 후보 11.8% 대 문 후보 71.6%였다.
각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전국 3000명 대상인 TNS와 갤럽은 ±1.8%포인트, 전국 2500명 대상인 미디어리서치 조사는 ±2.0%포인트, 전국 1000명 대상인 코리아리서치와 한길리서치 조사는 ±3.1%포인트다.
한편 선거법에 따라 13일부터 실시한 여론조사는 공표할 수 없으며, 12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는 조사 시점을 명확히 밝히면 공표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