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0억대 꿀벌 산업' 전남도 연구기관 추진 |
식품ㆍ화장품 등 새분야 고부가가치 상품 개발 |
입력시간 : 2013. 04.12. 0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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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전남도에 따르면 2014년 신규 사업으로 총사업비 74억원 규모의 벌 연구소 추진에 나선다. 이번 사업은 박준영 지사의 관심사업으로도 분류돼 적극 추진될 전망이다. 그동안 전남지역은 잦은 이상 기온과 농가 과밀, 경기침체로 판매 저조 등 양봉산업 자체가 흔들리면서 양봉농가는 이중고를 겪어왔다.
국내 꿀벌 생산액은 지난 2010년 총 4332억원에 달하던 것이 오는 2015년 이면 7000억원대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지만 한우, 돼지 등 다른 사육 농가에 비해 전국 꿀벌 사육농가수는 1만9000가구에 달해 농가수 과밀로 생산수익은 턱없이 낮은 상태다.
올해 국내 천연꿀 생산량은 연평균 8000~1만 톤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경기침체 여파로 벌꿀 소비가 크게 위축돼 양봉 농가들은 당장 햇꿀 생산시기를 눈앞에 두고서도 늘어난 재고로 판로를 더욱 어렵게 하고 있는 실정이다.
벌 연구소가 설립되면 양봉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단순 꿀 생산에 머물고 있는 양봉산업을 식품, 화장품, 봉독 등 새로운 상품개발과 시장개척에도 나설 전망이다. 이어 벌 연구소는 양봉전업농 육성을 확대하고 시설, 장비 현대화와 소득증대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영농기술과 경영기법 도입 등이 기술이전도 도맡는다.
또한 시군단위로 운영되고 있는 작목반을 광역단위로 조직화해 벌 연구소가 주도할 방침이다.
전남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꿀 생산에 머물고 있는 양봉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전문 연구기관인 벌 연구소 설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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