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발전이 대안이다/자주 국방

北, 서해 한미 연합훈련에 “즉시적 반타격전" 위협

화이트보스 2013. 5. 7. 10:57

北, 서해 한미 연합훈련에 “즉시적 반타격전" 위협

  • 이지은 기자
  • 입력 : 2013.05.07 07:57 | 수정 : 2013.05.07 10:21

    TV조선 화면 캡처
    우리 군이 예정대로 한미 연합 대잠수함 훈련을 시작하자 북한이 거세게 반발했다.

    북한군 서남전선사령부는 7일 한미 연합 대잠훈련 등을 거론하며 “우리측 영해에 단 한발의 포탄이라도 떨어지는 경우 즉시적인 반타격전에 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북한 서남전선사령부는 이날 ‘보도’에서 “미제와 남조선 괴뢰들은 합동군사연습이 끝나기 바쁘게 5일부터는 백령도와 연평도주변 해상에서 또다시 아군지역을 겨냥한 포사격 훈련을 강행하는 길에 들어섰다”며 “우리의 반타격전에 적들이 무모하게 대응하는 경우 서남전선지구에 전개된 로켓군부대의 즉시적인 행동개시를 계기로 조선 서해 5개 섬부터 불바다로 타번지게 만들 것”이라고 위협했다.

    서남전선사령부는 또 “차후 명령에 따라 서남전선사령부 관하 모든 부대, 구분대는 조선인민군 최고사령부가 최종비준한 작전계획에 따른 군사행동에 일제히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북한의 국방위원회 정책국 대변인은 지난 5일 한미연합 해상훈련 계획 등을 언급하며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해서는 남한이 적대행위와 군사적 도발을 먼저 중지해야 한다고 요구했지만, 정부는 “북한이 문제 삼는다고 해서 한미 연합훈련을 중단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북한은 작년 9월 우리 서북도서를 겨냥해 4군단 조직을 개편 ‘서남전선사령부’를 창설, 남북 간 서해 접경 지역을 담당하도록 하고 있다.

    한편, 이번 한미 연합 대잠수함 훈련에는 미 해군의 6900톤급 핵 추진 잠수함과 이지스 구축함, 그리고 우리 해군의 1800톤급 잠수함과 구축함, 링스헬기 등이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