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3.05.09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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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버지 존 모건(왼쪽)과 아들 데이비드 모건 중령. /TV조선
박 대통령은 "3대가 함께 안보를 지켜낸 모건 가족은 한·미 동맹 60년의 산증인"이라며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모건 가족을 비롯한 미국인들의 헌신과 우정에 깊은 감사의 박수를 드린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모건 중령은 한미연합사령부에서 소령으로 근무하던 2008년 '3대가 한국 사랑을 실천하는 미군 장교'로 본지에 소개됐다〈2008년 6월 17일자 A24면 보도〉.
모건 중령은 1991년 미국 육군사관학교인 웨스트포인트를 졸업한 직후 한국 근무를 자원했다.
6·25전쟁에 참전했던 할아버지 워런 모건(1900~1989)이 생전에 "한국은 참으로 아름답고 순수한 나라다. 나중에 한국에서 근무할 기회를 가져보라"고 말했기 때문이었다.
아버지 존 모건도 1952년 포병 장교로 임관, 이듬해 6·25전쟁에 참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