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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희재 "윤창중,미시USA 친노종북세력에 당했다"

화이트보스 2013. 5. 11. 15:38

변희재 "윤창중,미시USA 친노종북세력에 당했다"

  • 강영수 기자
  • 입력 : 2013.05.11 14:56 | 수정 : 2013.05.11 15:16

    
	변희재 트위터 화면 캡처
    변희재 트위터 화면 캡처
    보수 논객인 변희재 주간미디어워치 대표는 11일 윤창중 전 대변인의 ‘이남기 홍보수석 귀국 종용’ 주장에 대해 “직속 상관인 이 수석이 미국을 떠나라고 명령하지 않았다면, 대체 윤 전 대변인은 누구의 명령을 받고 떠났겠느냐”고 말했다.

    변 대표는 윤 전 대변인의 기자회견 직후 트위터에서 이같이 밝힌 뒤 “미국 공식 일정 중에 청와대 대변인에게 한국으로 돌아가라고 명령을 내릴 수 있는 위치는 대통령과 비서실장, 홍보수석 이 셋인데 홍보수석이 안했다면 허태열 비서실장이나 (박근혜) 대통령이 지시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변 대표는 “청와대의 일처리를 이해할 수가 없다”며 “미국 경찰조차도 워낙 경미한 사건이라 적극 수사를 안하는 건이라면 현지에서 가이드와 윤창중을 불러 대질해 오해를 풀어서 해결해야지 대변인을 귀국시키니 일이 천배만배 커진 것 아니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한국과 달리 여성이 ‘나 당했다’고 해서 처벌하는 나라가 아니다”라며 “다인종 국가라서, 인종 간의 성추행 문제를 잘못 풀면 대란이 벌어질 수 있기 때문에 철저하게 과학적·객관적 수사를 통해 진실을 가린다”고 말했다.

    변 대표는 “윤창중이 미시유에스에이(Missy USA)의 친노종북 세력에게 당한 듯하다”며 “교묘하고 계획적으로 거짓선동 한판 벌였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8일(현지 시각) 미국 내 한인 생활 정보 사이트인 ‘미시USA’(www.missyusa.com)에 한 회원이 ‘청와대 대변인 윤창중이 박근혜 대통령 워싱턴 방문 수행 중 대사관 인턴을 성폭행했다고 합니다’라는 글을 올리면서 ‘윤 전 대변인의 성추행 의혹’이 인터넷에서 급격히 확산됐다.

    변 대표는 “단지 윤창중에 붙인 인턴 하나가 아니라 미시USA에 ‘윤창중이 강간했다’고 떠들고 다닌 애도 주미 대사관 인턴”이라며 “대체 주미 대사관은 친노종북 선동 사이트 미시USA 출신들만 인턴으로 뽑아 청와대에 붙여주느냐”고 했다.

    변 대표 “‘미유녀’(미시USA에 윤 전 대변인 관련 글을 올린 회원)가 경찰에 신고하기 전인 오전에 청와대에서 상황을 파악했다”며 “그럼 미유녀와 윤창중을 불러서 오해를 풀고 경찰 신고를 막았어야지, 윤창중에게 도망가라 그랬으니, 당연히 일이 일파만파 커진 것이다. 누가 책임질 건가”라고 했다.

    그는 “미유녀, 경찰 신고에서 호텔 바가 아닌 호텔룸이라고 신고했네요”라며 “성추행 사건에서는 장소의 성격이 가장 중요한데, 이것부터 거짓말한 듯하다”고 말했다.

    변 대표는 이어 “윤창중 대변인, 조국을 위해 나가 싸우는 전사를 보호해주기는커녕 기회는 왔다며, 오히려 내쳐버리는 청와대에서 잘 나왔다”며 “다음주부터 ‘저격수다’팀(변 대표가 출연중인 TV조선의 ‘돌아온 저격수다’)에 합류해 의병장으로 새출발하면 된다”고 했다.

    윤 전 대변인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서울 종로구 부암동의 하림각(현 AK컨벤션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성 인턴을 성추행하고 도망치듯 귀국했다는 의혹에 대해 대부분 부인하고, 이 수석이 귀국을 종용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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