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3.06.22 03:51 | 수정 : 2013.06.22 09:05
“라오스 北고아들 보호위해 데려간것” 주장
“남북대화 조건달지 마라” 北신선호 UN대사 기자회견

신선호 주 유엔 북한 대사는 21일(현지시각) 유엔본부 기자회견을 마친 뒤 세계 각국의 기자들과 질의 응답을 통해 이같은 주장을 하며 100여명 외신 기자들이 실소를 머금케 했다.
신 대사는 2010년 천안함 사태 이후 3년만에 열린 북한 대사의 유엔 기자회견에서 인권 관련 질문이 나오자 “우리나라는 인권문제란게 없다”고 강하게 부인하기도 했다.
신 대사는 또 “김정은 제1위원장에 대해 알려진게 너무 없다”는 질문과 관련 “인민과 군이 받들어 모시는 지도자”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무산된 한국 남북 당국회담과 관련해서는 “전적으로 남측 책임”이라고 주장했다.
신 대사는 “남측이 조건을 철회하지 않는한 대화는 재개될 수 없을 것”이라면서도 “우리는 모든 대화에 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