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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짓기 어려운 농업생산기지 '서남해안간척지'영산강 개발 40년 기획 ①

화이트보스 2013. 7. 18. 10:06

농사짓기 어려운 농업생산기지 '서남해안간척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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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19 11:49 | 광주CBS 유영혁 기자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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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이 부족해 국민들이 굶주렸던 지난 72년 식량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추진한 영산강개발사업이 올해로 40년째를 맞고 있다.

3조원 이상이 투입되고 있는 영산강대단위농업개발사업은 현재도 진행중에 있으며 그 효과를 놓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광주CBS는 40년째를 맞는 영산강개발사업의 효과와 문제점을 점검한다.

오늘은 첫번째로 '농사짓기 어려운 농업생산기지-서남해안간척지'편을 점검한다. [편집자 주]


전남 해남군 산이면의 간척지 구성지구에서 2만㎡를 임대해 쌀농사를 짓고 있는 '환경과 농업위한 모임' 회장 박종기씨는 1년 농사 지은 수익이 인건비에도 미치지 못했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박 씨는 "지난해 2만㎡ 논에서 농사를 지어 남긴 수익이 250만원에 직불제로 보전받은 소득을 포함해 5백여 만원을 남겼다"며 "집에서 논까지 4.7km 구간을 거의 매일 다닌데 따른 기름값이나 인건비를 따져보면 남는 것이 거의 없는 셈이다"라고 말했다.

해남군 산이면 초송리의 대규모영농법인인 푸른들한우영농조합법인 소속으로 간척지 5만㎡에서 조사료 농사를 짓고 있는 진병철 씨도 농약대와 비료대를 제외하면 거의 수익이 나지 않는다고 말한다.

진 씨는 "육답과 간척지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데 간척지에는 농약대와 비료대의 비용이 육답보다 20% 정도 많이 들어가지만 생산량은 20% 정도 적어 실질적인 소득은 40% 정도 적다"고 설명했다.

대규모 영농법인과 개인들이 쌀과 조사료 중심으로 짓고 있는 서남해안간적지에서 농사가 잘 되지 않는 것은 바로 염분 때문이라고 농민들은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가 최근 서남해안간척지 내 대규모농어업회사 임대농지의 토양염분을 조사한 결과 염농도가 가장 낮은 곳은 0.6%, 가장 높은 곳은 0.79%로 나타났다.

금송 지구 1233번지의 염농도가 0.79%로 가장 높았고 산이 덕호 지구 1088번지가 0.71%, 마산 학의지구 1590번지가 0.62%로 높았다.

산이 덕호지구 966번지와 1022번지가 0.06%로 가장 낮았다.

상당히 많은 지역이 아직 농사에 적합하지 않다는 얘기다.

전남농업기술원 박용철 지도사는 "벼는 바닷물에 아주 강하지만 염농도가 0.3%가 넘으면 벼농사 짓기에 적당하지 않는 논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박 지도사는 "0.3%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염분이 있는 논에서 쌀농사를 지으려면 물을 자주 갈아줘야 하고 질소 비료를 많이 뿌려야하는 등 일반 논보다 훨씬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바닷물의 염농도는 3% 정도이다.

농민들은 염해 피해를 줄이기 위해 흙을 20~30cm 덮어 씌우는 복토를 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농민들은 특히 "다른 지역의 간척지에는 복토를 충분히 해줬지만 서남해안간척지는 복토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아 염해 피해가 심각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대해 농어촌공사는 예산상의 이유를 들어 난색을 표시하고 있다.

영산강개발사업으로 조성되고 있는 간척지 1만8천ha 가운데 상당부분은 몇십년이 걸려 염분이 완전히 빠져야 농업생산기지로서의 역할을 할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영산강 대단위 농업개발사업

영산강대단위농업개발사업은 영산강 유역에 광활한 평야지를 조성하고 장성댐과 광주댐, 담양댐, 나주댐 등 4개의 댐을 조성해 수자원을 확보해 홍수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1972년부터 4단계로 나눠 시행되고 있는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3조 374억원 규모다.

1단계로 지난 72년부터 86년까지 4개 댐을 완공했고 지난 76년 시작된 2단계 사업에서는 영산강하구둑을 완성하는 등 82년에 마무리됐다.

3단계 사업 가운데 영암방조제는 지난 93년에 완공됐고, 금호방조제는 96년 완공됐다

2001년에 시작된 4단계 사업은 진행중에 있고 지난 2009년부터는 하구둑개선사업이 시행중이다.

이 사업으로 농업과 공업, 생활용수 32억톤을 확보하고 간척토지 18,000 ha, 전남 목포에서 진도까지 도로 84km, 전남 서남해안선 210km가 단축됐으며 농업과 공업, 도시용지 공급 등의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한국농어촌공사 영산강사업단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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