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간척지, 32년 만에 '갯벌'로 유턴
뉴시스 안현주 입력 2009.02.07 11:21【진도=뉴시스】
전남 진도군 지산면 소포리 간척지가 32년 만에 다시 갯벌로 복원될 전망이다.
7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部는 지난해 갯벌을 복원하는 역(逆) 간척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전문가와 지자체가 추천한 전국 80여곳의 갯벌 복원 후보지에 대한 타당성을 조사해 진도 소포리를 포함, 세 곳의 시범지역을 선정하고,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소포리는 지난 1977년 대흥포 방조제(높이 6m.길이 580m)가 만들어지면서, 112만㎡에 이르는 갯벌이 논으로 변했다.
갯벌을 복원하는 역 간척 사업은 독일과 영국, 네덜란드 등지에서 시행된 적은 있지만, 국내에서는 이번이 최초다.
소포리 역 간척 사업은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다. 주민들은 "한때는 먹고 살기 위해 논이 필요했지만 농사를 짓는 것도 힘든 현실이 되다보니, 갯벌의 가치를 새삼 깨닫게 됐다"며 "마을 주민(135가구) 대부분은 갯벌이 다시 복원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진도군 또한 이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진도군은 올해 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소포리 갯벌 복원사업의 타당성을 조사하고, 전문가와 환경단체, 주민들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할 예정이다.
개인이나 단체로부터 보전 가치가 있는 토지를 기부.증여.위탁관리하는 자연환경국민신탁도 다음달 24일 진도군과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소포리 사업에 뛰어들 계획이다.
안현주기자 ahj@newsis.com
<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전남 진도군 지산면 소포리 간척지가 32년 만에 다시 갯벌로 복원될 전망이다.
7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部는 지난해 갯벌을 복원하는 역(逆) 간척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전문가와 지자체가 추천한 전국 80여곳의 갯벌 복원 후보지에 대한 타당성을 조사해 진도 소포리를 포함, 세 곳의 시범지역을 선정하고,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소포리는 지난 1977년 대흥포 방조제(높이 6m.길이 580m)가 만들어지면서, 112만㎡에 이르는 갯벌이 논으로 변했다.
갯벌을 복원하는 역 간척 사업은 독일과 영국, 네덜란드 등지에서 시행된 적은 있지만, 국내에서는 이번이 최초다.
소포리 역 간척 사업은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다. 주민들은 "한때는 먹고 살기 위해 논이 필요했지만 농사를 짓는 것도 힘든 현실이 되다보니, 갯벌의 가치를 새삼 깨닫게 됐다"며 "마을 주민(135가구) 대부분은 갯벌이 다시 복원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진도군 또한 이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진도군은 올해 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소포리 갯벌 복원사업의 타당성을 조사하고, 전문가와 환경단체, 주민들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할 예정이다.
개인이나 단체로부터 보전 가치가 있는 토지를 기부.증여.위탁관리하는 자연환경국민신탁도 다음달 24일 진도군과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소포리 사업에 뛰어들 계획이다.
안현주기자 ah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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