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코요테 멤버인 신지가 다이어트 비법을 공개했다. 30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서 신지는 물오른 미모를 만든 다이어트 비법을 묻는 DJ 최화정의 질문에 “술을 끊었다”고 말했다. ‘애주가’로 알려진 신지도 다이어트를 위해 끊었던 술은 정말로 살을 찌우게 할까?
- ▲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 캡처
술은 알코올 1g당 7㎉의 열량을 낸다. 23도로 알려진 소주의 경우 23%의 알코올을 함유하고 있다는 뜻이다. 따라서 소주 한 병(360㏄)에는 360㏄×0.23=82.8g의 알코올을 들어 있다. 이를 열량으로 환산하면 소주 한 병에는 82.8g×7㎉=579.6㎉의 열량이 들어 있는 셈이다. 소주 한 잔에는 대략 70㎉가 들어있다고 보면 된다.
맥주는 생맥주 병맥주 모두 4%, 위스키는 40%, 고량주는 40% 이상이다. 생맥주 500㏄ 한 잔에는 500㏄×0.04×7㎉=140㎉의 열량이 들어 있다. 양주는 50㏄ 정도 한 잔이 90㎉에 해당한다. 즉 술 자체가 높은 열량을 갖고 있는 것이다.
또, 술은 마셔도 포만감을 높이지 못하기 때문에 많은 열량을 섭취해도 다른 음식물의 섭취를 크게 낮추지 못한다. 많은 사람들이 술을 마신 후 식사를 찾게 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이렇게 과잉된 에너지는 지방 세포에 축적되며 비만의 원인이 된다.
따라서 술을 가급적이면 자제하는 것이 좋지만 피할 수 없다면 술자리에서는 술과 함께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좋다. 술을 덜 마시게 되는 것은 물론 도수가 낮아지기 때문에 덜 취한다. 알코올 대사산물을 몸 밖으로 빨리 배출시켜 다음날 숙취도 빨라진다. 또 회식 전에는 간단하게 야채를 섭취해 포만감을 가지고, 과일, 야채 등 저칼로리의 안주를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