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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라겐 자체 생성… 피부처럼 자연스럽다

화이트보스 2013. 12. 1. 17:16

콜라겐 자체 생성… 피부처럼 자연스럽다

  • 이재원 조선비즈 기자
  • 입력 : 2013.11.29 03:07

    Bio_ JW중외제약 필러제품 '엘란쎄'

    JW중외제약 필러제품 '엘란쎄'
    이황희 청담엔비클리닉 원장이 필러 시술을 하고 있다. / JW중외제약 제공
    30대 중반으로 접어들며 피부 탄력이 예전 같지 않다고 느낀 직장인 김지혜(34)씨. 주름을 관리하고 피부 탄력을 유지하기 위해 비싼 기능성 크림을 쓰던 김씨는 최근 필러 시술을 받기로 결심했다. 가격 대비 효과를 감안하면 기능성 크림을 쓰는 것보다 합리적이라고 판단했기 때문. 최근 간단한 시술로 주름 개선 효과를 내는 필러 시술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필러(filler)는 피부의 움푹 팬 곳을 채워주는 역할을 하는 일종의 의료기기다. 시술 시간이 짧게는 5분에서 길어야 1시간 정도일 만큼 간단하고, 시술 부위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필러를 제거해 원래 상태로 돌려놓는 것이 가능한 것이 장점.

    그동안 필러는 얼굴의 주름을 펴는 데 주로 사용됐다. 하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성분의 필러가 나오면서 여러 종류의 성형에도 쓰이고 있다.

    필러는 몸에 들어가는 만큼 체내에서 안전하게 작용하고 부작용이 없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에서 안전성을 검증받은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 지속 시간도 필러 선택의 중요한 요소다.

    의료용 고분자물질인 폴리카프로락톤(PCL) 성분 필러는 한 번 주입하면 2년 이상 효과가 지속한다. JW중외제약이 최근 출시한 '엘란쎄' 등이 PCL 성분 제품이다. 엘란쎄는 피부에서 탄력과 재생을 담당하는 콜라겐을 자체적으로 생성해 시술 후 볼륨이 생긴 부분이 자신의 피부 조직처럼 부드러워지는 것이 장점이라고 JW중외제약은 설명했다. 이 밖에도 필러는 입자가 고르고 부드러워야 표정이 자연스럽게 연출되기 때문에 이것 또한 고려해야 한다.

    이황희 청담엔비클리닉 원장은 "최근 어려보이고 싶어 하는 환자들이 칼을 대지 않고 성형수술을 받은 것 같은 효과를 내는 프티(petti)성형을 선호하고 있다"면서 "필러 시술은 간단해 보이지만 부작용 위험이 크고 정교한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에 경험이 많은 전문의에게 시술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