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변서은, 철도 민영화 관련해 “몸이나 팔아”…박대통령 겨냥?
기사입력 2013-12-18 16:58:00 기사수정 2013-12-18 17:22:29
방송인 변서은 트위터. ⓒ News1
배우 겸 게임 리포터 변서은(22)이 박근혜 대통령을 염두에 두고 '몸이나 팔라'는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변서은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라가 어떻게 돌아가냐. 고딩 때만 해도 정치 진짜 관심 없었는데 웬만하면 이런 발언 삼가려고 했는데 페북 보니 별 개소리가 많아"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민영화 해도 지하철비 똑같으니까 타라고? 어이 없는 소리. '나 대통령인데 너네 집 좀 팔 거야. 너네 차 좀 팔 거야' 하는 거랑 똑같은 거야, 지금"이라고 최근 파문이 일고 있는 '철도 민영화' 논란을 언급했다.
방송인 변서은 페이스북. ⓒ News1
변서은은 "다 우리 부모님들, 조부모님들, 우리네 주머니에서 나간 세금으로 만들어진 거야. 그래서 우리 모두의 것이라고. 그걸 지금 개인에게 팔겠다고 하는 거잖아"라고 민영화에 대한 생각을 밝힌 뒤 "그렇게 팔고 싶으면 그냥 언니 돈으로 만들어서 팔라고"라고 적었다. 박근혜 대통령을 염두에 둔 '언니'란 단어를 사용한 변서은은 "국민세금으로 만든 걸 왜 팔어. 그렇게 팔고 싶으면 몸이나 팔어"라는 다소 격한 표현으로 글을 마무리했다.
변서은의 페이스북 게시글 내용이 알려지자 많은 누리꾼들은 그를 비난하는 댓글을 달았다.
방송인 변서은 트위터. ⓒ News1
논란이 가중되자 변서은은 이날 오후 3시께 자신의 트위터에 "주위 친구들 보라고 쓴 글인데 생각보다 많이 퍼져나갔네요. 과격한 발언, 생각이 짧았고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며 "잘못한 만큼 쓴 소리 달게 받겠습니다. 더 할 수 있는 말도 없고 진심입니다"라고 적었다. 한편 1991년생인 변서은은 2011년 tvN '코미디빅리그 시즌2'에 출연하며 연예계에 데뷔했다. XTM '와인드 업', tvN '롤러코스터 3'에 출연했으며 현재는 게임 도타2의 리포터로 활동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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