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버섯재배

영동 표고버섯 종균접종 한창

화이트보스 2014. 4. 29. 08:10

영동 표고버섯 종균접종 한창

2014-03-25 70면기사 편집 2014-03-25 11:17:27

대전일보

 

▲영동지역 표고농가에서 25일 종균 접종을 하고 있다. 사진=영동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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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영동지역은 요즘 표고버섯종균 접종이 한창이다.

25일 영동군에 따르면 1960년대 초반부터 표고재배를 시작한 영동지역은 전국적인 표고주산지로 고산준령이 병풍처럼 둘러싼 지리적 조건에 낮과 밤의 큰 일교차로 육질이 두껍고 맛과 향이 뛰어나 높은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영동지역에서는 90여 표고농가들이 지난 20일부터 참나무원목을 길이 1.2m 크기로 자른 뒤 구멍을 파고 종균을 접종하고 있으며 4월 초순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남자들이 전기드릴원목에 지름 13mm 깊이 25mm의 구멍을 파면 아주머니들이 민첩한 손놀림으로 톱밥에 섞은 종균을 넣고 스티로폼 마개로 구멍을 막는다. 접종된 원목은 서늘한 차광막 아래 일정기간 눕혀 두었다가 1년 후부터 표고를 생산하게 된다. 3-4년 동안 1년에 5-6회 정도 수확할 수 있다.

영동지역은 영농조합법인과 5개 작목반으로 구성되어 90여 회원농가에서 지난해 394t을 수확해 25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표고버섯 재배농가 김유경씨는 "최근 중국산 표고버섯이 많이 들어오고, 자재비와 인건비 상승으로 어려움이 있으나, 시설보완 등을 통해 생산성과 품질 향상으로 표고 주산지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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