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4.05.10 03:00
20~39세 가임여성 인구 2010년 대비 절반으로 줄어
일본 전문가 모임인 '일본창성(創成)회의'가 8일 보고서를 통해 유바리의 인구가 2040년에는 3104명까지 감소하고 출산의 주력인 20~39세 여성이 653명에서 100명으로 줄어 도시가 소멸 단계로 접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창성회의는 유바리시와 같은 '소멸 가능성 도시'가 전체 1800개 기초자치단체 중 49.8%인 896개라고 밝혔다. 소멸 가능성 도시는 20~39세 여성이 2040년에 2010년 대비 절반으로 줄어드는 지역이다. 가임 여성의 급감은 인구 감소로 이어져 장기적으로 도시 유지가 불가능해진다.
특히 아오모리(靑森), 이와테(岩手), 아키타(秋田), 야마가타(山形), 시마네(島根) 등 5개 현은 기초자치단체의 80%가 소멸 가능성 도시로 분류됐다. 아키타현은 25개 기초 자치단체 중 24개가 소멸 가능성 도시로 분류돼 아키타 자체가 사라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