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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 朴 대통령더러 '정권의 수괴' 막말…"1초도 지지한 적 없다"

화이트보스 2014. 5. 10. 17:01

김용민, 朴 대통령더러 '정권의 수괴' 막말…"1초도 지지한 적 없다"

  • 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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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4.05.10 16:27 | 수정 : 2014.05.10 16:27

    방송인 겸 평론가 김용민(40)씨가 박근혜 대통령을 ‘정권의 수괴(首魁)’로 지칭하는 등 막말을 쏟아냈다.

    김씨는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와 정권이 부부 사이라면, 이 시점에서 이혼을 결행하고 싶다. 상대가 원치 않는다면 소송을 내서라도. 그런데 정권과 이혼할 방법이 없다. 하긴 내가 정권과 결혼한 적도 없지”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김씨는 “단 1초도 저 정권의 수괴를 지지한 적도 없으려니와. 이 정권으로부터 벗어날 길은 이민밖에 없나. 게다가 저 범죄세력에게 때마다 돈을 내야 하고, 안내면 탈세가 되는 이 궁박하고 비루한 현실이 비탄스럽다”고 썼다.

    박 대통령을 수괴로, 박근혜 정권을 ‘범죄세력’으로 지칭한 것이다.

    김씨는 글을 올린 후 댓글을 통해 “수괴와 같은 말 : 괴수(魁首)(못된 짓을 하는 무리의 우두머리)”라고 뜻을 풀이해놓기도 했다.

    앞서 9일에도 김씨는 청와대 주변 마을 주민들이 ‘세월호 사건’ 유가족들에게 아침식사를 나눠주는 사진을 링크하며 “박근혜 일당들아! 너희들 없어도, 아니 없어야 이 선량하고 개념 바른 시민들만으로 대한민국은 행복해질 것이다”라는 글을 올린 바 있다.

    김씨는 SNS 활동을 통해 지속적으로 박 대통령과 보수인사들에 대한 비판을 제기해왔다. 그러나 몇몇 언사가 지나쳐 ‘막말’ 논란을 빚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 11월말에는 자신의 트위터에 “부정선거로 당선된 것들이 반성은커녕 큰소리 떵떵 치니. 이 정권은 불법정권임을 자인하는 꼴이다. 하긴 그 애비도 불법으로 집권했으니. 애비나 딸이나”라는 글을 올려 비판을 받았다.

    김씨는 자신의 트위터에 정함철 행동하는양심실천운동본부 대표를 모욕하는 글을 올린 혐의로 지난 8일 대법원으로부터 벌금 선고유예 판결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