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낙하산 공천 반대"…시민 후보 추대 요구 거세
PLUS 포럼·광주사랑시민 모임·지역 총학생회장단
새정치민주연합의 전략 공천에 대해 지역민의 원성이 커지고 있다.
전략 공천을 낙하산 공천으로 폄하하고 광주광역시장은 시민후보 추대 형식으로 선출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광주·전남 PLUS 포럼은 12일 “지금 광주가 처한 정치 현실을 묵과하기에는 광주시민과 저희 회원님들의 뜨거운 열정이 용납하지 않기 때문에 정치적으로 위기에 처한 광주를 구하기 위해 일어섰다”고 밝혔다.
광주·전남 PLUS 포럼 이해진 대표는 이날 성명에서 “지금 광주의 정치는 대한민국 정치와 직결돼 맞물려 있다. 60년 전통 야당을 아무 것도 모르는 정치 초년병인 안철수가 새정치를 한다고 나타나서 광주시민을 우롱하고 있다”면서 “이대로 안철수의 횡포를 바라만 보고 있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광주를 이용해 대통령의 야욕을 달성시키려는 헛된 욕망을 소멸시켜야 한다. 광주시민의 힘으로 시민 후보를 내세워 안철수 정치에 맞서야 한다”며 “광주시민이 살아있음을 보여주고 광주가 다시 한 번 일어나서 광주정신으로 대한민국 정치 역사를 바꿔서 우리 후손들에게 자랑 스런 광주를 물려줘야한다”고 강조했다.
전태갑 전남대 명예교수, 김재균 전 국회의원, 전계량 전 5·18 유족회장 등 광주지역 각계인사 34명이 대표로 참여한 광주사랑시민 대표 모임(이하 광주사랑대표)은 이날 "광주에서 특정인을 낙하산 공천한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광주정신에 걸맞은 후보를 추대하기 위한 광주시장 시민 후보 추대위원회를 창립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사랑대표는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나눠먹기식 낙하산공천 자체도 반시대적이지만 새정치연합의 메카이자 민주성지 광주가 전략공천의 대상이었다는 것이 광주시민의 자존심을 훼손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광주·전남대학 전·현 총학생회장단(115명)도 이날 오후 광주 동구 충장로 우체국앞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낙하산공천을 받지 않겠다고 공언해온 윤장현 후보는 시민운동가로서 용기를 보여달라"며 "광주시장 시민 후보 추대를 위한 서명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노정훈 기자 hun7334@namdonews.com <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