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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을 등돌리게 만드는 확실한 10가지 방법

화이트보스 2015. 1. 21. 17:16

친구들을 등돌리게 만드는 확실한 10가지 방법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2015.01.20 15:13 / 수정 2015.01.20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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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 친구들과 멀어지거나 그들을 짜증나게 만들고 싶은가? 미국 경제지 전문 미디어 아이엔씨(www.inc.com)가 지인들이 당신에게서 등 돌릴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 10가지를 소개했다. 절친한 친구들로부터 신뢰를 잃고 그들을 멀리 떠나보내고 싶다면 아래 10가지 방법대로만 하면 된다.

1. 생각 없이 다른 사람의 시간을 잡아먹자.
약속에 늦을 때마다 매번 어쩔 수 없는 사정이 생겼다며 변명을 하자. 약속 시간에 늦는 일은 소소해 보일지 모르나 타인에게 신뢰를 잃을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이기도 하다. 당신의 시간은 그 누구의 시간보다 훨씬 소중하지 않은가? 당신이 얼마나 바쁜 사람인지 어필하며 변명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2. 쓸모없는 질문 세례를 하자.
진실한 인간관계를 맺기 위해서는 정말 답을 알고 싶은 질문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상대방에 대해 알 수 있는 질문을 하는 것도 좋은 인간관계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이다. 대부분의 사람은 자신에게 관심을 갖는 사람에게 호의적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사람들이 당신에게서 등 돌리게 만들고 싶다면 쓸모없는 질문을 퍼부은 뒤, 상대방의 답변은 들은 척도 하지 마라. 사람들은 곧 당신에게서 정이 떨어질 것이다.

3. 겸손한 척하며 은근히 자랑하자.
SNS에서 많이 보이는 유형이다. 가장 자주 접할 수 있는 예로는 44사이즈의 깡마른 여자가 “요즘 살이 너무 많이 쪘어. 나 다이어트 해야겠지?”라고 말하는 경우를 들 수 있다.

4. 당신의 기준에 미치지 못한 사람은 마음껏 무시하자.
만약 헬스장에서 엄청나게 뚱뚱한 남자가 땀을 흘리며 운동하고 있다면, 절대 그에게 말을 붙여선 안 된다. 대신 지인들을 만났을 때 그가 얼마나 멍청해 보였는지 조롱하자. 이제 주변 사람들은 당신의 인간성을 끔찍하게 생각하며 당신을 멀리할 것이다.

5. 상대가 나에게 호의를 베푼다면 그만큼 많은 요구를 하자.
설령 당신의 문제가 아주 중요하고 막대할지라도 그건 당신의 문제일 뿐이다. 세상은 당신에게 빚을 진 적이 없다. “이건 나한테 정말 중요한 문제야. 그러니 좀 도와줘”라며 여기저기 부탁만 하고 다니는 이를 매력적으로 느낄 사람은 없다. 또 사람들은 스스로 노력하는 사람들을 더 도와주고 싶어 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니 지인들과 멀어지고 싶다면 자신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지 말고 호의적인 사람들에게 막무가내로 부탁하자.

6. 타인의 절실한 부탁은 가볍게 외면하자.
살다 보면 곤경에 처하는 순간이 온다. 타인이 그런 상황에서 당신에게 절실한 부탁을 한다면 가볍게 외면하자. 남을 도와주다가 안 그래도 바쁘고 피곤한 당신의 인생이 더 복잡하게 꼬일 수 있다. 굳이 당신이 나서서 그들을 도와주지 않을지라도 누군가는 그렇게 해줄 것이다.

7. 부재중 전화가 있다면 절대 다시 걸지 말자.
급한 일이라면 전화를 건 상대방이 다시 전화를 걸 테니 다시 전화를 거는 일은 시간 낭비다. 마찬가지로 전화 통화를 할 때 짧은 안부 인사를 나누는 것도 삼가자. 당신의 시간은 너무나 소중하니까 용건만 말하는 게 좋다.

8. 자신의 생각만이 옳다고 밀어붙이자.
당신의 생각은 언제나 옳기 때문에 남의 생각과 조언에는 귀 기울일 필요가 없다. 이익이 달린 문제라면 더더욱 이기적으로 주장을 관철시켜야만 한다. 친한 사람과 멀어지고 싶을 때 상대를 배려하지 않고 내 의견만 주장하는 것처럼 효과적인 방법도 없다.

9. “내가 누군 줄 알아?” 라는 말을 습관적으로 사용하자.
사람들이 당신에게 만족할 만한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할 때, 혹은 공공장소에서 기다려야 할 줄이 너무 길 때 유용한 방법이다. 뻔뻔하게 “내가 누군 줄 알아?” 라고 외치며 응당한 대우를 요구하는 것이다. 설사 당신이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팝스타이거나 저명한 과학자일지라도 한 순간에 사람들의 존경을 잃고 고립될 수 있는 아주 효과적인 방법이다.

10. 실수의 책임은 남에게 미루자.
만약 일에서 실수를 저지르게 된다면 최대한 다른 사람에게 그 책임을 미루는 것이 중요하다. “난 잘못 없어. 다 너 때문이야”라는 말은 순식간에 타인과의 관계를 무너뜨릴 수 있는 마법과도 같다.

김지향 인턴기자 monkey1015@joongang.co.kr
[사진 Fli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