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5.01.21 14:01 | 수정 : 2015.01.21 15:21
21일 국방부가 공개한 4분 3초 길이의 동영상은 2011년 1월 21일 오전 5시 20분부터 6시 27분까지의 작전 상황을 담고 있다.
영상은 링스 헬기의 위협 사격장면으로 시작한다. 어둠 속 배를 향해 날아가는 총탄의 궤적이 선명히 보인다. 이어 삼호주얼리호에 접근한 부대원들이 사다리를 타고 배에 오르는 장면, 총을 겨누며 조심스레 갑판 주변을 수색하는 장면 등이 긴박하게 이어진다.
선박 내부에서 해적들이 밖으로 나오자 대원들이 “스톱”이라고 크게 외치며 총을 겨누고, 해적들은 깜짝 놀라 양손을 들고 바로 항복하는 모습도 있다. 카메라를 단 대원의 거친 숨소리와 해적들과 총격전을 벌이는듯 간헐적인 총성도 영상에 생생히 담겼다.
삼호주얼리호는 지난 2011년 1월 15일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됐다. 다음날 인근 국가 지부티에 있던 한국형 구축함 최영함이 출동해 21일 선원들을 전원 구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