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5.01.21 08:48 | 수정 : 2015.01.21 12:05
- ▲ 시진핑 중국 주석의 올해 연봉이 전년 대비 62% 올랐지만, 여전히 2000만원 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픽= 박종규
시진핑 중국 주석의 올해 연봉이 전년 대비 62% 올랐지만, 여전히 2000만원을 웃도는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0일(현지시각) 중국 관영 영문매체 차이나데일리의 보도를 인용, 중국 상위 지도자 7인방의 월급이 7020위안(약 122만7000원)에서 1만1385위안(약 199만원)으로 올랐지만, 다른 국가의 지도자들이 받는 액수보다 훨씬 적은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연봉으로 따지면 우리돈으로 2389만원으로, 2000만원을 웃도는 정도다.
이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받는 연봉의 1/25 수준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매년 기본급으로 40만달러를 받는다. 여기에 경비(5만달러)와 교제비(1만9000달러), 출장비(10만달러) 등 추가 수당이 따라붙으면 매년 세전 56만9000달러, 약 6억1850만원을 받는다. 지난해 오바마 대통령과 영부인 미셸 오바마는 세금을 제하고 48만1000달러를 소득으로 얻었다고 신고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지도자인 리센룽(李顯龍) 싱가포르 총리에 비하면 1/75에 불과하다. 리 총리는 지난 2012년부터 기존보다 삭감된 220만싱가포르달러(약 17억8900만원)를 연봉으로 받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과 비교하면 1/8 정도다. 올해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해보다 864만2000원이 인상된 2억504만6000원을 받는다. 박 대통령의 연봉은 올해 처음으로 2억원 대를 넘어섰다.
시 주석의 월 소득은 그러나 등록된 베이징시(市) 거주자의 평균 연 소득의 두 배에 달한다고 FT는 지난해 베이징시통계청의 자료를 인용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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