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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신비의 바닷길 세계 축제로 도약

화이트보스 2015. 3. 25. 11:07

진도 신비의 바닷길 세계 축제로 도약
전시·체험·글로벌존 등 호평…입장권 6억 수익
외국인만 8만6천명 국내·외 61만명 몰려 북적


입력날짜 : 2015. 03.24. 19:43

‘현대판 모세의 기적’이라고 불리는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가 지난 20일부터 4일 간 고군면 회동과 가계 일원에서 열린 가운데 61만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몰리면서 큰 호응을 얻었다. /진도군 제공
‘현대판 모세의 기적’으로 불리는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에 61만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몰리면서 대성황을 이뤘다. 특히 외국 관광객이 8만여명에 달하면서 세계적인 명품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24일 군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4일 동안 고군면 회동과 가계 일원에서 열린 제37회 신비의 바닷길 축제에 61만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방문해 북새통을 이뤘다. 미국, 일본과 중국 등 외국 관광객이 8만6천462명으로 집계됐다. 또한 입장권 판매수익은 5억9천여만원으로 지역경제 미친 직·간접 효과는 수십 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한민국 최우수 축제에 걸맞게 바닷길 축제는 전통 민속·문화공연, 전시·체험, 글로벌 존 등 테마별로 운영하고 바닷길 횃불 퍼레이드 등 외국인 참여 프로그램을 확대해 눈길을 끌었다. 바닷길 해안 도로에서 다양한 체험 행사를 열어 관광객이 보고 느끼며 즐기면서 머물고 갈 수 있는 축제로 개최해 큰 호응을 얻었다.

더불어 뽕 할머니의 소망을 담아 축제의 주제인 ‘만남’을 염원하는 신비의 바닷길 소망띠 잇기 행사에 관광객과 군민들 1천여명이 참가해 1천여개의 오색 풍선을 하늘로 날리는 진 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진도 홍주와 미역, 김, 울금, 구기자 등 지역특산품 판매장에는 관광객들이 몰려 높은 판매고를 올렸다.

이동진 군수는 “신비의 바닷길 축제가 중국, 일본, 미국 등 외국 관광객들의 방문 등으로 세계적인 축제로 거듭나는 기틀을 마련했다”면서 “향후 국내 대표 축제 승격과 지구촌 온 세계인이 함께하는 세계적인 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진도 신비의 바닷길은 1975년 주한 프랑스 피에르랑디 대사가 바닷길이 갈라지는 현상을 목격하고 프랑스 신문에 ‘한국판 모세의 기적’이라고 소개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알려졌다.

/진도=박세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