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5.04.03 03:00
김대중 전 대통령 직계인 '동교동계'가 4·29 재·보선에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를 돕지 않고 있다.
동교동계 좌장인 권노갑 상임고문은 지난달 20일 언론 인터뷰에서 탈당한 뒤 무소속으로 출마한 정동영·천정배 전 의원에 대해 "당에서 혜택을 받을 만큼 받은 사람들이 공천을 못 받을 것 같으니 탈당했다"며 새정치연합을 돕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나 그 직후 동교동계가 술렁였다. "왜 우리가 문재인 대표를 돕느냐"는 것이었다. 동교동계 멤버들은 매주 화요일 국립서울현충원의 DJ 묘역을 참배한다. 지난 31일에도 50여명이 참배를 했다. 여기서 권 고문의 재·보선 지원에 대한 반발 분위기가 표출됐다. 그러자 이훈평 전 의원이 "우리 뜻이 뭔지 거수로 확인하자"고 했다. 이 전 의원은 "지원하자는 데 손든 사람은 한 명도 없었고, 하지 말자는 데 전원이 손을 들었다"고 했다. 권 고문은 얼굴이 굳어지고 뻘게지면서 매우 난처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교동계 좌장인 권노갑 상임고문은 지난달 20일 언론 인터뷰에서 탈당한 뒤 무소속으로 출마한 정동영·천정배 전 의원에 대해 "당에서 혜택을 받을 만큼 받은 사람들이 공천을 못 받을 것 같으니 탈당했다"며 새정치연합을 돕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나 그 직후 동교동계가 술렁였다. "왜 우리가 문재인 대표를 돕느냐"는 것이었다. 동교동계 멤버들은 매주 화요일 국립서울현충원의 DJ 묘역을 참배한다. 지난 31일에도 50여명이 참배를 했다. 여기서 권 고문의 재·보선 지원에 대한 반발 분위기가 표출됐다. 그러자 이훈평 전 의원이 "우리 뜻이 뭔지 거수로 확인하자"고 했다. 이 전 의원은 "지원하자는 데 손든 사람은 한 명도 없었고, 하지 말자는 데 전원이 손을 들었다"고 했다. 권 고문은 얼굴이 굳어지고 뻘게지면서 매우 난처해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