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발전이 대안이다/자주 국방

정부 “北 SLBM 개발 초기단계…대단히 우려, 즉각 중단하라”

화이트보스 2015. 5. 11. 15:31

정부 “北 SLBM 개발 초기단계…대단히 우려, 즉각 중단하라”

뉴스1

입력 2015-05-11 10:41:00 수정 2015-05-11 13:25:11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 © News1

정부는 11일 북한이 최근 잠수함 탄도탄 미사일(SLBM) 사출시험을 실시한 것과 "북한은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의 안정을 저해하는 SLBM 개발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SLBM 사출시험에 대해 "대단히 심각하고 우려스럽게 판단하고 있다" 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현재까지의 분석된 정보를 분석한 결과 북한의 SLBM 개발이 초기단계에 있는 것을 보인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북한의 이번 SLBM 사출시험은 개발 초기단계에서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며 "선진국의 사례를 보면 수중 사출시험을 한 뒤 실제로 SLBM을 (전력화할 수 있는 수준으로) 개발하기까지는 4~5년 더 걸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은 현재 잠수함 사출시험을 한 잠수함도 현재 개발중에 있고 완전함 상태가 아니다"며 "구 소련제 SSN-6 잠수함을 북한이 완전하게 개발해서 잠수함에 장착하려면 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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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SLBM 개발로 우리의 대북 미사일 대응체계인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와 킬체인이 무력화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와 관련 김 대변인은 "북한이 우리의 KAMD와 킬체인을 무력화하기 위해 SLBM을 개발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KAMD와 킬체인 등 우리 전력으로 북한의 SLBM 대응이 당연히 가능하다"면서 "발진기지와 이동경로 등을 파악하고 필요시 작전적 차원에서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잠수함이 물속에 들어가면 찾기 쉽지 않은 등 대응하기 쉽지 않은 면이 있는데 킬체인, KAMD를 구축하면서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보완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